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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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원일 예술감독은 "작년에 이어 유럽 관객들이 보여준 환호에 우리 음악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특히 2400여석의 홀을 꽉 채운 프랑크푸르트 공연에서는 벅찬 감동을 느꼈다"면서 "이러한 시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드라마, 영화, 대중음악에 이어 우리 음악이 전세계인을 사로잡을 날이 곧 올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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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한독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공연은 독일 함부르크 음악·연극대학 Forum(6월23일), 뒤셀도르프 쿤스트팔라스트 로베르트 슈만홀(6월27일), 프랑크푸르트 알데 오퍼 그레이트홀(6월29일)에서 이뤄졌다.
공연에는 함부르크주의회,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의회, 헤센주정부, 프랑크푸르트 시의회를 포함한 주요 인사와 프랑크푸르트 시장, 에센 시장, 퀼른 부시장 등 인근 도시들의 지자체 대표들이 초청됐다.
또 퀼른현대음악제 예술감독, 헤센주문화교육재단 이사장, 피아노 제조사 스타인웨이(Steinway) 함부르크 사장 등 음악계 인사들과 각국 외교단의 대표들, 현지 한인교포사회 대표들, 한국기업의 대표들이 초청돼 올해로 140주년은 맞는 양국의 관계를 축하했다.
티켓 오픈을 한 후 단시간에 예매가 완료됐으며, 사전 예매를 하지 못한 사람들이 공연장을 찾아 줄을 설 정도로 이번 공연은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400여 석의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그레이트홀은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대공연장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외교부 담당자는 "이곳을 우리 음악으로 전석을 다 채운 것은 한국 문화예술에 대한 위상이 높아졌다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이번 시나위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이런 흐름에 걸맞은 좋은 시도였다"고 전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이번 유럽투어에서 '시나위 - 원(圓), 방(方), 각(角)', '장구합주 - 궁궁락타(弓弓樂打)' 초연 2곡과 민요 메들리 '이별가, 오봉산타령, 연평도 나나니, 정선아라리, 어랑타령, 돈돌라리', 전통가곡 '이수대엽'을 선보였다. 그리고 실험적인 음악으로 작년 통영국제음악제 및 유럽투어에서도 현지인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은 원일 작곡의 '디오니소스 로봇'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공연장을 찾은 현지 관객들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원일 예술감독은 독일 현지 문화예술 전문 채널인 NDR Kultur 방송국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나위'의 의미와 '디오니소스 로봇' 작품 내용을 설명했고, 해당 내용은 NDR 라디오 채널과 서독일지역방송인 WDR을 통해 방송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담당PD는 공연 관람 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젊은 세대는 물론, 유럽 청중들이 좋아할만한 독특하고, 독창적인 음악으로 한국 문화의 홍보대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원일 예술감독은 "작년에 이어 유럽 관객들이 보여준 환호에 우리 음악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 특히 2400여석의 홀을 꽉 채운 프랑크푸르트 공연에서는 벅찬 감동을 느꼈다"면서 "이러한 시도가 계속 이어진다면 드라마, 영화, 대중음악에 이어 우리 음악이 전세계인을 사로잡을 날이 곧 올 것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7월 1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한국주간 축하공연을 마지막으로 이번 유럽투어 마치고 3일 귀국한다.
한편 '디오니소스 로봇'은 10월20일~22일에 현재 30분인 곡을 60분의 단독 공연으로 확장해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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