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폭염경보…서울 체감 35도 "무덥고 습해"

김동필 기자 2023. 7. 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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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주춤한 사이 찾아온 무더위로 7월 첫날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전날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영서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됐습니다. 

특히 경기 이천시·여주시·양평군, 강원 홍천평지·춘천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에는 올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와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이 장기화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집니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올라갈 때와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이 장기화해 중대한 피해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어제(30일)보다 2~7도가량 높습니다. 

특히 전날까지 장맛비로 습해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이 33도일 때 습도가 40%이면 체감온도는 31.4도에 머물지만, 습도가 80%면 체감온도는 34.1도까지 치솟습니다. 

도시별 예상 최고기온(체감온도)은 서울 34도(35도), 인천 30도(32도), 대전 34도(34도), 광주 31도(33도), 대구 32도(32도), 울산·부산 27도(29도) 등입니다. 

소강상태에 들어간 장마는 2일 오후 제주에 다시 비가 오면서 이어지겠습니다. 

3일에는 남해안과 제주에 가끔 비가 예상되며 4~5일엔 전국으로 확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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