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즈쿠리’로 달려온 이곳…일학개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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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모터 부문 선도기업 니덱(옛 일본전산)이 전기차 부문 모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1분기 IT 시장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자동차용 모터 사업 부문의 구조혁신 비용이 반영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냈지만, 전기차 모터 사업이 수익성 확보 국면에 들어서면서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도 반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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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창립 모터 부문 글로벌 선도
활발한 M&A로 사업영역 지속 확장
전기차 모터 사업 강화로 수익성 제고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본의 모터 부문 선도기업 니덱(옛 일본전산)이 전기차 부문 모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정보기술(IT) 시장 수요 둔화 등에 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며 올해 주가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전기차 부문 사업 확대에 따라 주가는 바닥을 벗어나 상승 흐름을 탈 것이란 전망이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니덱의 위상은 모터 제품을 향한 일본 특유의 ‘모노즈쿠리’(혼신의 힘을 쏟아 최고의 물건을 만든다는 뜻으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일본의 독특한 제조문화를 일컫는 대명사) 정신과 높은 성공률의 인수합병(M&A) 전략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니덱은 창업 이후 약 60건 이상의 M&A를 진행했으며 성공률은 10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며 “초기에는 일본 소재의 소형정밀 부문을 중심으로 관련 부문을 인수했으며 2000년 이후 부터는 북미, 유럽, 중국에 소재한 가전·상업, 차량용 모터 부문 M&A를 적극적으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니덱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용 스핀 모터 및 모바일 소형 정밀 모터 시장 내 점유율 1위이며, 최근에는 전기차 부문 구동 모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니덱은 FY2023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2조 2000억엔, 영업이익은 120% 급증한 2200억엔을 제시했다”며 “향후 실적 및 주가의 향방은 전기차 부문 이액슬(E-Axle) 사업의 성과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니덱의 사업전략은 1세대 이액슬에 비해 무게를 20% 줄이고 원가를 개선한 2세대 이엑슬의 판매 비중을 70%로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중국 중심의 사업을 북미, 유럽으로 확대하는 한편 구동모터 단품 판매를 통해 매출을 다변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해 구조개혁을 시작으로 전기차 모터 부문이 사업 확대 및 수익성 확보 국면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 또한 바닥을 벗어나 긍정적인 상승 흐름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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