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걸그룹 티저 공개…JYP, 다시 최고가 경신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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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가 행진 이후 주춤했던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미국 걸그룹 프로젝트 'A2K '의 티저가 공개된 영향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 21일 장중 14만600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쳤고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9일(미국 현지시간) 오후 유튜브 채널에 'A2K'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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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도 순매수 동반…증권가 "상승 잠재력 매우 커"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최고가 행진 이후 주춤했던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다시 요동치고 있다. 미국 걸그룹 프로젝트 'A2K '의 티저가 공개된 영향이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유입됐던 수급에서 개인투자자들로 확대돼 다시 최고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JYP엔터테인먼트는 94.64% 급등했다. 올해 초 6만7200원이었던 주가가 지난달 30일 기준 13만8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 인해 연초 2조3854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이 현재 4조6431억원으로 늘어났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시총 순위도 10위에서 5위로 무려 5계단 상승했다.
다만 사상 최고가 경신 이후 주가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지난 21일 장중 14만600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쳤고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 6거래일 연속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최고가 행진을 이끌었던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들은 올해 JYP엔터테인먼트를 4141억원 가량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4314억원 가량 팔아치웠다. 기관 가운데 사모펀드가 1365억원을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연기금(-1171억원), 투신(-1105억원) 등이 1000억원을 넘게 순매도했다.
개인들도 최근 들어 사들이기 시작했다. 지난달 한달 기준 개인들의 JYP엔터테인먼트 순매수 규모는 33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477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행보의 배경은 A2K 공개 임박 때문으로 풀이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9일(미국 현지시간) 오후 유튜브 채널에 'A2K'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A2K는 JYP엔터테인먼트와 미국 리퍼블릭 레코드가 손잡은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다. 'A2K'의 첫 에피소드는 미국 현지 시간 기준 13일 오후 9시에 공개된다.
실제로 티저 영상 공개 이후 개인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있었다. 지난달 30일 개인들은 하루 동안 5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이날 외국인들은 28억원 순매도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도 30억원 순매도했다.
증권가도 A2K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 7월 주요 이슈 중 하나로 7월13일 공개되는 A2K를 꼽기도 했다. 이에 일부 증권사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K팝 그룹과는 차별화된 미국 시장 타깃 걸그룹(A2K) 육성을 통해 유효시장을 확장하는 구간으로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엔터 4사 중 가장 빠른 K-POP의 미국 현지화 시도"라며 "지난해 K-POP의 미국향 음반·음원 수출, 미국내 공연 모객수는 각각 미국 시장의 1%대, 3% 수준에 불과해 상승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판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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