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갤러리가 된 호텔 객실...그랜드 아트페어를 만나다
이세영 2023. 7. 1. 10:57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특급 호텔의 침대와 벽장 앞에 우고 론디노네, 알렉스 카츠, 이우환, 박서보 등 국내외 인기 작가의 그림이 걸린다.
숙박과 행사 시설인 호텔 객실에 미술품이 들어와 새로운 형태의 예술작품 장터인 '호텔 아트페어'다. 지난 달 30일 개막해 이달 2일까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11층과 12층 객실에서 '그랜드 아트페어'가 열리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국내 작가와 해외 60여개 나라에서 3백명의 작가가 참여해 모두 1천 8백여점의 그림을 전시한다.
이런 방식의 아트페어는 미국 뉴욕이나 독일 베를린에서 오래전부터 시도된 행사다. 현대 미술이 주거 공간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즉시 들여다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최환승 아트페어 조직위원장은 "이번 아트페어가 미술의 문턱을 낮추고 가족 단위 고객이 좋은 작품을 함께 향유하며 나누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호텔에서 진행하는 행사지만 아트페어 전시회인 만큼 객실마다 갤러리별로 작품을 구분해 전시하며 작품 구입 관련 상담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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