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4년 전 대전에 유기된 '미등록 영아' 수색 시작

경찰이 아이를 출산한 뒤 집에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여성을 체포하고 피해 아동 시신 수색에 나섰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오늘(1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의 한 야산에서 체포된 여성이 4년 전 숨지게 한 남자아이의 시신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30일) 오후 2시쯤 수원시 팔달구의 자택에서 이 여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19년 4월 대전에서 출산한 남자아이를 자신이 살던 빌라에 낮 시간대 사흘간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은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아이의 친부와 이별했고, 아이는 대전 주거지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이를 방치한 사실 등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이 여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영아 시신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9905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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