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둘러보기]7월에 광양서 가볼 만한 곳은 어디?

황태종 2023. 7. 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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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여름을 시원하고 특별하게 보낼 '7월 광양여행코스' 선봬
전남 광양시가 지치기 쉬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특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와인동굴 등에서 폭염을 피하면서 휴식과 건강을 두루 챙길 수 있도록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2일코스로 구성한 '7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사진은 백운산계곡 모습. 광양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특별하게 보내려면 7월 광양으로 여행 오세요"
전남 광양시가 지치기 쉬운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7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여행코스는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와인동굴 등에서 폭염을 피하면서 휴식과 건강을 두루 챙길 수 있도록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2일코스로 구성했다.
전남도립미술관

먼저, '반일코스'인 '광양에서 한나절'은 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즐거운 미식 (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인서리공원~광양와인동굴 & 광양에코파크를 둘러본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영원·낭만·꽃' 전과 '아시아의 또 다른 바다' 등 시공을 넘나드는 전시들이 대거 펼쳐져 특별한 경험을 선호하는 MZ세대들을 비롯한 미술 애호가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폐창고를 리뉴얼한 광양예술창고에선 미디어아트, '이경모 아카이브', 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고 층고 높은 공간이 주는 편안함을 갖춘 카페에서 자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다.

광양예술창고 '이경모 아카이브' 공간

오래된 시간을 간직한 인서리공원은 전시, 아트체험, 카페 등을 두루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한옥에서 머물 수 있는 특별한 스테이까지 갖추고 있다.

광양와인동굴과 광양에코파크는 항상 17.5도를 유지하는 여름 성지로 와인의 낭만과 사유의 정원, 빛의 판타지아 등의 예술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광양와인동굴

'당일코스'는 광양에서 오롯이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백운산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즐거운 미식 (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인서리공원~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광양와인동굴 & 광양에코파크~구봉산전망대를 잇는다.
백운산자연휴양림 야영장

해발 1222m 백운산에 둥지를 튼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쭉쭉 뻗은 원시림에 생태숲,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숙박시설 등에서 피톤치드 가득한 '숲캉스'를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구봉산전망대는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영혼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낮에는 여수, 순천, 남해를 한눈에 조망하고 밤에는 반짝이는 광양만 야경을 즐길 수 있다.

'1박2일코스'인 '광양에서 별 헤는 밤'은 백운산 4대 계곡에서부터 광양예술창고까지 광양의 자연과 문화, 아름다운 야경까지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째 날은 백운산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즐거운 미식 (광양불고기 or 광양닭숯불구이)~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광양와인동굴 & 광양에코파크~구봉산전망대를 둘러보고, 둘째 날은 이순신대교 ~ 배알도 섬 정원 & 망덕포구~즐거운 미식 (섬진강재첩국 & 재첩국수)~백운산 4대 계곡(성불, 동곡, 어치, 금천)에서 느긋하게 1박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광양숯불구이

이순신대교는 광양과 여수를 잇는 현수교로 '철로 만든 하프'로 불릴 만큼 유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은 윤동주의 시에 담긴 별, 동경 등의 서정과 포구, 섬, 바다가 주는 낭만을 거닐 수 있는 감성공간이다.

백운산이 거느린 성불, 옥룡, 어치, 금천 등 4대 계곡은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와 넓게 펼쳐진 기암괴석과 원시림이 조화를 이룬 최고의 피서지다.

특히 7월 한 달은 주말(금~일요일) 오후 3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예약없이 탑승할 수 있는 광양야경시티투어를 상시 운영한다. 야경시티투어는 순천만국가정원(오후 3시), 광양읍 버스터미널(오후 3시 30분)에서 탑승해 시원한 광양와인동굴에서 낭만을 즐기고 광양불고기특화거리에서 저녁을 먹는다.

이어 구봉산전망대, 이순신대교, 해오름육교 등 은은한 광양만의 야경에 빠지고 광양읍 버스터미널(오후 9시) 순천만국가정원(오후 9시 30분)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 문화관광홈페이지 추천여행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7월 광양여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와 여름휴가를 겨냥해 더위를 피하면서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실내 예술공간과 백운산이 거느린 자연휴양림, 4대 계곡 등 자연 속 힐링코스로 구성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상들은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는 면역력을 높이고 기력을 보하기에 좋은 음식을 찾아 드셨다"면서 "광양닭숯불구이, 광양불고기, 장어구이 등 광양의 대표 음식들도 찾아 드시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광양여행을 즐기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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