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팬미팅 두번 취소 결정 쉽지 않아…웃으며 노래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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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이 불가피하게 두 번의 팬미팅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던 심경을 전했다.
그는 "두 번이나 팬미팅을 취소한다는 결정이 쉽진 않았다"라며 "하지만 공연장에서 20년을 자축하고 웃으면서 노래하고 소통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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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연석이 불가피하게 두 번의 팬미팅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던 심경을 전했다.
유연석은 지난달 30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그는 "두 번이나 팬미팅을 취소한다는 결정이 쉽진 않았다"라며 "하지만 공연장에서 20년을 자축하고 웃으면서 노래하고 소통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엔 예정된 공연 날에 팬들과 만나기 위해 준비를 했다. 두 번이나 취소 결정이 쉽지는 않았다"는 그는 "회사 분들과 지난 주말 공연장 분위기를 보러 갔는데, 공연장에서 20주년을 자축하고 웃으면서 노래할 수 없었다. (동덕여대) 학생들과 애도하는 마음을 함께하는 게 바르다고 판단했다"라고 팬미팅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약속을 못 지켜서 안타깝다. 팬 미팅 취소는 아니다. 삼세판이라고 하는데 올해를 넘기지 않고 꼭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유연석은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을 개최하려고 했으나 두 번이나 연기됐다. 유연석은 지난 4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를 열 예정이었으나 주차장 화재 사고로 팬 미팅을 한 차례 연기했으며, 7월 1일 서울 동덕여자대학교 백주년기념관으로 장소를 옮겼으나 교내 언덕길에서 내려오던 쓰레기 수거 차에 학생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해 공연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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