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서울 최고 34도

최희진 기자 2023. 7. 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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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시민들이 나무 그늘에 앉아 더위를 피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전날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일부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를 확대했다.

경기 이천시·여주시·양평군, 강원 홍천평지·춘천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 등에는 올여름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이 장기화해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기준이 ‘35도 이상’일 때, 피해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5~34도로 전날보다 2~7도 높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요 도시의 예상 최고기온(체감온도)은 서울 34도(35도), 인천 30도(32도), 대전 34도(34도), 광주 31도(33도), 대구 32도(32도), 울산·부산 27도(29도) 등이다.

낮에 햇볕이 내리쬐는 만큼 자외선과 오존을 주의해야 한다.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북·충남·전남·울산·경북에서 오존 ‘나쁨’ 수준이고 나머지 지역에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보됐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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