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8개 시·군 폭염특보…의성 올해 첫 폭염경보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더위가 찾아온 28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체육공원 바닥분수에서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고 있다. 2023.06.2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밤사이 내리던 비가 그친 대구와 경북 18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의성에는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1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경북지역은 구미, 영천, 경산, 군위,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문경, 예천, 안동, 영주, 청송, 영양평지, 봉화평지 등 17개 시·군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 33도 이상,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 발효된다.

기상청은 지난 30일까지 내린 비로 인해 대기가 습한 가운데 낮 동안 기온이 오르면서 대구와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더울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경북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의성 단북 35도, 안동 34도, 김천 34도, 대구 달성 33도, 구미 33도, 경산 33도, 상주 33도 등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으니 농업, 축산업, 수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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