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 “단기 기억상실증→2주 기억 삭제…배우 생활 지쳐있다” (‘심야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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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창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29일 공개된 웹 예능 '심야신당'에는 배우 이세창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세창은 "태어나서 누구랑 싸워본 적이 몇 번 없다. 싸울 것 같은 것도 참는다"라며 "요즘 가장 고민이 그거다. 참다가 참다가 스트레스가 올라가다 보니, 컴퓨터 하드웨어가 가득 찼을 때 부팅이 필요한 거처럼 단기 기억상실증이 한번 왔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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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이세창이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29일 공개된 웹 예능 ‘심야신당’에는 배우 이세창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세창은 “태어나서 누구랑 싸워본 적이 몇 번 없다. 싸울 것 같은 것도 참는다”라며 “요즘 가장 고민이 그거다. 참다가 참다가 스트레스가 올라가다 보니, 컴퓨터 하드웨어가 가득 찼을 때 부팅이 필요한 거처럼 단기 기억상실증이 한번 왔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세창은 “2주 동안 기억이 하나도 없어지고, 순간적으로 내 이름이 기억이 안 났다. 일어나서 스케줄표를 보고 ‘내가 오늘 무슨 일이 있었던 거 같은데’하면서 길거리를 돌아다니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행히 대사 외우는 것까지는 티가 안 나서 문제가 없었는데, 전화번호랑 사람 얼굴을 잘 기억을 못 해 주변 사람들이 엄청 서운해하더라. ‘얼마 전에 친하게 형 동생하고 잘 지내놓고 못 알아본다’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배우를 안 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을 한다”라며 “고등학교때부터 강사생활을 했고, 대학교때도 미술 강습도 하고, 최근에도 강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누굴 가르치는데 특화가 되어있는데, 기초가 중요하다고 말했던 사람이 정작 배우가 되고 유명세를 타게 되니 제 스스로 ‘난 뭐가 준비되어 있지?’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유도 모르고 그 바닥에 들어왔는데 KBS에서 지나가는 감독님이 '이리 와봐' 하며 눈썹을 만져보더니 '화장한 게 아니네', '난 네 눈썹이 싫다'고 하고 갔다”라고 회상하며 “내가 바꿀 수 없는 부분에서 공격이 들어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나하나에 지적받는 것에 많이 지쳐있다”고 덧붙였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푸하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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