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1주년] 윤경희 청송군수, "새로운 변화와 도약 이뤄내겠다"

이철진 기자 2023. 7. 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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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희 청송군수. 윤경희 청송군수는 오는 7월 3일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민선8기 윤경희 청송군수 취임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군민과 소통하며 새로운 변화와 도약 이뤄내겠다"


'하나 되는 청송, 그 이상의 도약!'을 향해 힘차게 달려온 청송군(군수 윤경희)이 민선 8기 1주년을 맞아 그간의 군정 성과와 향후 군정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1년 전 취임식에서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낮은 자세로 누구와 언제라도 소통하며 청송을 새롭게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군민에게 한 약속 실천은 공약 이행에서 시작된다.


윤경희 군수는 '새롭게 피어나는 미래농촌, 발맞춰 함께하는 나눔복지, 문화로 미소짓는 상생경제'를 군정목표로 내세운 뒤, 각 부서에 공약사업 검토를 지시하고 업무보고를 통해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군민배심원단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 73건의 민선 8기 공약은 '농업 시스템 혁신', '일자리를 창출하는 관광 기반 구축', '청정 도시 환경 조성', '하나되는 보편적 복지 실현', '소통과 협치의 공감 행정'에 초점이 맞추어 졌다.

청송사과축제

농어촌버스 무료 운행을 비롯한 13개 공약은 이미 완료했고 나머지 공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무엇보다 윤 군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은 농업 시스템 혁신이다.


청송사과는 11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청송사과를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생각하고 있지만, 윤 군수는 청송사과 명성을 이어가려면 품질을 향상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청송사과축제

현재 청송군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약 6만 톤 정도이고, 전국 사과 생산량은 56만 톤에 이른다. 사과 소비량 감소와 함께, 청송군 생산량의 3분의 1 수준인 강원도에서 본격적으로 사과가 생산되면 물량 증가로 사과 가격 폭락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윤 군수는 늘어나는 사과 생산량 속에서 청송사과 브랜드와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로 눈을 돌렸다. 청송군이 집중하는 해외 시장은 동남아이다.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동남아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한류 열풍으로 한국과 관련된 물품에 신뢰와 소비욕도 상당히 높다.


이런 상황에서 청송군은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청송사과 300톤 수출 쿼터 승인을 얻어 냈다. 사과주스는 5년간 무제한 수출한다.


6월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수출 물량은 30톤, 사과주스는 15톤에 달하고 수출된 청송사과는 인도네시아 현지 롯데마트, 헤르그룹, GS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 필리핀 현지 대형 유통업체 디존팜과 수출협약을 체결해 사과 11톤을 수출하기도 했다.


청송군은 향후 청송사과 수출량을 1만 톤 이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올 3월 청송군 농산물 수출 촉진 지원 조례를 제정해 수출을 촉진하는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 문화와 한국 생산품에 관심이 높아진 동남아 소비자의 눈길을 끌기 위해 수출용 청송사과 명칭을 K-애플로 바꾼 새 포장재를 개발ㅘ는 한편, 청송사과 수출 촉진 자금과 글로벌 GAP 인증 농가 출하 지원 장려금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건비와 재료비는 절감되고 품질과 생산성은 높은 미래형 과원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미래형 과원 조성 묘목비 지원으로 생산비를 절감하고, 농산물 품질관리 센터 운영을 통한 과학적인 품질검사는 소비자의 신뢰를 높였다.


또한, 청송 황금사과 기술혁신관과 우량대목 전문 육성센터를 갖춘 청송 황금사과 연구 단지를 이른 시일 내 완공해 청송사과의 품질 향상 기반을 다져나갈 예정이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청송사과는 매년 서리와 냉해 피해를 보고 있다.


이에  윤 군수는 피해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고자 미세살수장치 보조 비율을 현재보다 높여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과수 생산구조 혁신을 임기 내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도 눈에 띈다.


청송군은 무료 버스를 운행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로 대중교통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


요금 무료화로 얻는 편익은 생각보다 크다. 교통사고가 줄어들고, 군민들이 교통비 걱정 없이 즐겁고 가벼운 마음으로 이동하면서 버스 이용자가 25%까지 늘어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무료버스 운행은 환경개선 효과가 크다. 1km를 이동할 때 승용차는 210g의 탄소를 배출하지만, 버스는 27g을 배출한다. 즉 군민들의 승횽해 운행이 줄어들면서 청송군의 공기는 더더욱 맑아질 것이다.


한편 윤 군수는 군민 삶에 가장 중요한 분야인 지역 경제 활성화 정책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소상공인 재정·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청송사랑화폐 유통 규모를 700억 이상으로 확대해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청송사과축제에 참여한 인원이 50만 명을 넘기면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으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주산지 왕버들 복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재인증에 성공한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 가운데 하나인 주산지는 국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지만, 안타깝게도 왕버들이 고사하면서 옛 풍광을 많이 잃고 있다.


청송군은 반변천에 서식하는 왕버들 18주를 11월 중에 이식해 주산지 옛 경관을 회복할 계획이다. 왕버들이 복원되고 주산지 관광지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많은 관광객이 주산지를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과 수출로 농가가 부유해지고, 무료버스와 8282 민원처리 기동반과 같은 정책으로 보편 복지를 실현하는 한편, 도시재생 사업으로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가면 지역 주민의 행복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행복한 사람들이 사는 청송으로 많은 사람이 스스로 찾아오게 만들어 지방소멸을 극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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