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 유망주 본격 육성 나선다 … 한국·중국·일본·태국 국가대표 초청

유진그룹 베스트 아마추어상 제정

2023 대한민국 여자 골프 국가대표팀.

아시아 태평양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출범한 AGLF(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가 본격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유망 선수들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AGLF가 지난해 창설한 국가대항전 ‘시몬느 아시아퍼시픽(APAC)컵’에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주요 국가의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수를 초청하는 등 출전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총상금 75만 달러(개인전 55만 달러, 단체전 20만 달러)가 걸린 시몬느 APAC컵에는 지난해 16개국에서 44명이 참가했고 올해는 엔트리를 확대해 56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시몬느 APAC컵은 오는 12월 21일~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GC에서 개최된다.

시몬느 APAC컵 주최측은 이번 대회 출전 아마추어에게 아마 자격 조건에 부합하는 장학금을 지급해 격려할 예정이다. 시몬느 APAC컵 공식 후원사인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에서는 아마추어 특별상을 제정해 한국의 베스트 아마추어와 APAC 베스트 아마추어 선수에게 각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프로 골퍼와 아마추어 선수가 함께 기량을 다툴 시몬느 APAC컵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도모한다는 AGLF의 설립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대회로 평가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회 기간 같은 장소에서 APAC 회원국 선수단 단장이 참석하는 ‘AGLF APAC Golf Summit’도 열려 아시아 여자골프 관련 현안을 다루고, 새로운 회장도 선출할 예정이다.

AGLF는 지난 6월 23일 서울서 열린 정기 이사회를 통해 해마다 12월부터 3월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국의 8개 내셔널 타이틀을 모아 새로운 형태의 리그 출범을 의결한 바 있다.

오태식기자(ots@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