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측 겨냥 미사일 운영부대 대폭 늘려…“고체연료 미사일 28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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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측을 겨냥한 미사일 운영 부대를 대폭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스위스 연방정보국(FIS)이 펴낸 '2023 정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신형 고체연료 미사일 포대를 28개 이상 가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보고서는 이 숫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이 미사일 운영 부대를 늘려가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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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발사장은 빈자의 핵잠수함”
북한이 남측을 겨냥한 미사일 운영 부대를 대폭 늘렸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스위스 연방정보국(FIS)이 펴낸 ‘2023 정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신형 고체연료 미사일 포대를 28개 이상 가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보고서는 “이와 유사한 러시아 부대의 약 3분의 1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이 숫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으나, 북한이 미사일 운영 부대를 늘려가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과거 한미가 KN-02로 분류하는 화성-11형, 일명 ‘독사’로 불리는 고체연료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포대를 개성 남쪽에서 중부 전선에 이르는 전방 일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숫자는 많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2019년쯤부터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 KN-24, 초대형 방사포 KN-25 등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신형 SRBM 시험발사를 빠르게 늘리면서 전력화했다. 운용 부대 역시 확충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신형 SRBM 1개 포대를 발사대 몇 기와 미사일 몇 발로 구성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상당수 수량의 미사일이 남측을 겨누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발사 플랫폼을 늘려나간다며 그 예시로 지난해 9월 25일 미사일을 쏜 저수지 수중발사장을 들어 “빈자(貧者)의 핵잠수함”이라고 불렀다.
보고서는 “모든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의 핵심은 이들이 작전적 역량에 대한 것이라는 점”이라며 “개발 차원이나 정치적 동기의 상징적 의미 수준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그저 대외 메시지를 내거나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자 발사하는 게 아니라 실전에서 써먹기 위한 목적으로 실험을 감행해 왔다는 것이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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