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체력장 통과한 美 은행들, 잇달아 배당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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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월가 대형 은행들이 잇달아 배당금 인상에 나섰다.
은행들의 배당금 인상 소식은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이후 나왔다.
28일 연준은 23개 대형은행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면 은행들은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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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월가 대형 은행들이 잇달아 배당금 인상에 나섰다.
30일(현지 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는 이날 일제히 분기 배당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분기 배당금을 현재 주당 1달러에서 1.05달러로 올린다. 웰스파고는 주당 30센트에서 35센트로 올리기로 했다. 골드만삭스는 주당 2.5달러에서 2.75달러로, 모건스탠리는 주당 77.5센트에서 85센트로, 시티그룹은 주당 51센트에서 53센트로 각각 오른다.
은행들의 배당금 인상 소식은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이후 나왔다. 28일 연준은 23개 대형은행의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은행이 적정 자본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점검하는 작업이다.
올해엔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40% 추락하고 △주택 가격이 38% 하락하고 △실업률이 10%로 치솟고 △주식시장이 45% 폭락하는 위기 시나리오를 가정했는데 연준은 이런 상황에서도 은행들의 자본 비율이 10.1%를 유지해 최소 기준인 4.5%를 상회할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 결과는 은행들이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을 견딜 수 있으며 최소 기준 이상으로 완충 자본을 유지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면 은행들은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간주된다.
다만 블룸버그는 대부분 은행이 앞으로 수개월 안에 추가적인 규제 점검을 예상하기 때문에 배당금 인상 외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상황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보류될 수 있다고 전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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