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남아 출산후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체포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출산 직후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친모가 4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아이의 시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9년 4월 대전에서 출산한 남자 아이를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병원에서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는 없는 아동에 대한 사건을 수사 의뢰받아 조사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수원특례시 팔달구에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아이 친부와는 법적으로 부부 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영아살해 혐의가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 수색과는 별도로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