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호, 日과 결승 격돌…21년만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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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1년 만에 일본을 상대로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린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었고, 일본은 중동의 강호 이란에 3-0 완승을 거뒀다.
U-17 일본전 상대전적은 26전 11승9무6패로 한국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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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우승이 마지막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1년 만에 일본을 상대로 아시아 정상 탈환을 노린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으로 꺾었고, 일본은 중동의 강호 이란에 3-0 완승을 거뒀다.
1985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일전 결승이 성사된 건 처음이다.
한국은 1986년과 2002년 두 차례에 걸쳐 정상에 올랐다. 21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2008년과 2014년 결승 진출에 성공했지만 우승 문턱에서 각각 이란, 북한을 넘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일본은 1994년, 2006년, 2018년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했다. 최다 우승국이다. 이번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2년마다 열리지만 2020년 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U-17 일본전 상대전적은 26전 11승9무6패로 한국이 앞선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지난해 6월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드림컵에선 0-3으로 완패했다.
득점왕 타이틀 경쟁도 관심을 모은다.
김명준(포철고), 윤도영(충남기계공고)이 4골씩 터뜨리며 모치즈키 코헤이(일본)와 함께 득점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준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 U-18) 역시 3골로 타이틀을 노릴 수 있다.
한국 선수가 득점왕을 차지하면 2014년 이승우(수원FC)에 이어 9년 만에 최고 골잡이를 배출하게 된다. 이승우는 2014년 대회(U-16 챔피언십)에서 5골을 넣으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쓸었다.
변 감독은 일본과 결승을 앞두고 "기본적으로 우리 팀이 잘하는 플레이를 더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일전은 기술과 전략적인 부분 외에 다른 부분이 결과를 바꾸는 상황이 아주 많다. 이 대회를 앞두고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고, 결승에서 일본을 만나는 걸 상상했다. 현실로 이뤄졌다"며 "결승은 아주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지고 싶은 마음이 단 1도 없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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