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홈 3연승’ 전북, ‘원정 승률 2위’ 제주 상대로 4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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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서 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가 홈 4연승 도전 상대로 리그 원정 승률 2위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전북과 제주는 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19R 기준 전북은 8승 3무 8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8위, 제주는 8승 5무 6패 승점 29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 최근 ‘5G 4승+홈 3연승’, 두려울 게 없는 전북

전북의 상승세가 무섭다. 시즌 초반 10R까지 3승 1무 6패(승점10)로 리그 10위까지 떨어졌던 전북이 리그 8위까지 올라왔다. 순위 상승 폭은 크지 않지만, 리그 4위 제주(29점)와 승점차가 단 3점에 불과하며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상위권 경쟁에 도전할 수 있다.

최근 공식 경기 승률이 좋다. 리그에서 최근 5경기 3승 2패 중이며, 홈 최근 5경기 또한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단, 최근 경기는 3연승을 기록 중 지난 19R 광주 원정에서 0-2 패배 후 연승을 마감했지만, 반대로 홈경기는 2연패 후 지난 15, 14R에 이어 17R 대구 FC도 잡으며 3연승을 기록해 홈 분위기는 달아오르고 있다. 심지어 앞서 광주에 당한 패배도 지난 28일 FA컵 8강 홈경기에서 다시 만나 4-0으로 복수에 성공해 팀 분위기는 여전히 상승세다.

홈 승률도 상위권이다. 전북은 올 시즌 리그에서 9번의 홈경기를 진행했고, 5승 0무 3패로 승률 56%를 기록 중이다. 이는 K1 소속 12팀 중 5번째로 높은 승률이다. 득점력도 준수하다. 9번의 홈경기에서 13골을 성공해 경기당 1.44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전북이 ‘전주성’에서 강한 이유는 ‘수비’다. 같은 9경기에서 단, 6골만 허용하며 리그 홈 최소 실점 1위라는 단단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 최근 리그 4경기 ‘0승’ 하지만, ‘원정 승률 2위’ 제주

분위기가 좋은 전북과 달리 제주는 웃을 수 없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또 선수들 체력도 걱정이다. 제주는 다가오는 1일 전북 홈으로 원정을 떠나는데 지난 28일 전북과 마찬가지로 FA컵 8강전을 진행했다. 심지어 정규시간 90분 안에 4-0 승리했던 전북과 달리, 제주는 울산 현대를 상대로 90분+연장전에도 1-1 점수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6-5)까지 가는 접전을 끝에 겨우 승리했다. 전북과 같은 일정에서 승부차기까지 진행 후 이틀 만에 원정 경기를 떠나는 제주는 체력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모든 상황이 불리하지만, 전북이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는 제주의 ‘원정 승률’이다. 제주는 올 시즌 리그 홈에서 9경기 3승 3무 3패 승점 12점으로 평균 1.33점의 승점을 쌓고 있지만, 반대로 원정에서는 10경기 5승 2무 3패 승점 17점으로 평균 1.70점으로 높은 승점을 획득하고 있다. 또 앞서 원정 10경기에서 17골을 성공해 경기당 평균 1.70의 매우 좋은 득점력도 보여주고 있다. 이는 K1 12팀 중 울산과 함께 2번째로 높은 원정 득점률이며, 원정 승률 또한 50%로 울산(78%) 다음으로 높다.

전북과 제주는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 3승 2패로 전북이 앞서고 있다. 34경기로 상대 전적을 넓게 봐도 20승 7무 7패로 전북이 여전히 상대 전적에서 우위에 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리그 4위 자리와 함께 상위권 경쟁에 합류할지, 어려운 상황에서 원정만 떠나면 강해지는 제주가 4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승점 차이가 단 3점으로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만큼, 두 팀 모두 승리를 목표로 맞대결을 준비한다.

글=‘IF 기자단’ 1기 용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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