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파티, 새벽엔 애 울음” 정주리 ‘벽간소음’ 논란에 사과
개그우먼 정주리가 지속적인 벽간 소음 논란에 휩싸이자 사과했다.
네이버 온라인 카페에는 지난달 30일 개그우먼 A씨의 ‘벽간소음’ 고통을 호소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누리꾼은 “처음엔 연예인이 산다고 신기해 했는데 낮엔 사람들 하도 오고 시끄러운 것은 낮이니 그렇다 쳐도, 아들만 넷인 집이니 이해해야지 싶다가도 밤 12시까지 큰 애들을 소리지르고 놀고 새벽엔 돌지난 막내 꼭 깨서 최소 30분은 악을 쓰며 울어댄다”고 적었다.
이어 “A씨가 매체에서 인터뷰하는 거 보니 애들한테 절대 소리 안 지르고 애들 개성 맞춰주며 키운다는데 엄마소리는 안지르지만, 아들은 내내 소리 지르고 소음을 내는데 여기 아파트 구조가 안방이 맞닿아 있어 백색소음을 틀어도 애 우는 소리에 꼭 잠이 깬다”고 호소했다.
주변인들의 댓글 세례도 이어졌다. ‘이 새벽에 40분을 울다니 애들 많아도 밤 12시까지 시끄러운 것도 심하다’는 댓글에 이 누리꾼은 “애들 그리 시끄럽게 놀아도 엄마 소리는 안 들린다. 저 같은 11시 넘어가면 강제라도 재울 것 같다”고 답했다.
‘저희 둘째도 밤마다 깨서 한 두시간씩 울던 시간이 있어 옆집에 너무 죄송스러웠다. 쿠키랑 편지도 놓아드리고 그랬었다’는 댓글에는 “전 (A씨에게)민원도 넣었는데 바뀌는 건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비슷한 댓글들이 이어지자 글쓴이는 “민원은 이미 넣었다. 애 우는 건 그렇다 쳐도 밤 12시까지 노는 건 주의해달라고 했지만 사과도 없고 변한 것도 없다”고 했다.
이외에도 글쓴이는 A씨가 낮에는 여러 지인을 초대해 파티를 진행하며 소음을 냈고 밤과 새벽에는 아이들의 울음소리 때문에 지속적인 정식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누리꾼들은 이미 정주리를 지목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글쓴이가 벽간소음을 낸 연예인에 대한 실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정주리를 지목하는 여러 힌트들이 있었고 다른 이들이 정주리를 지목하자 이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정주리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미 누리꾼들이 몰려가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속적인 민원에도 벽간소음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목했다.
특히 정주리가 저녁 시간 집 안에서 생일 파티를 하는 사진을 올리며 “너무 늦은 시간에 생일 파티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등의 비판이 쏠리고 있다.
이에 비판이 쏠리자 정주리는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만 했지 벽간소음을 신경 못쓴 부분은 저의 불찰”이라며 “이사와서 늘 웃으며 반겨주는 이웃집 덕분에 감사했다. 이웃집 모두 찾아뵙고 다시 인사드리고 사과드리겠다”고 적었다.
2005년 SBS 공채 개그우먼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정주리는 2015년 5월 1세 연하 신랑과 결혼에 성공해 슬하에 사형제를 두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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