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테디베어는 죽지 않아·푸른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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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칵테일, 러브 좀비' 등을 통해 자신만의 호러 스릴러 세계를 그려온 조예은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안전가옥)가 출간됐다.
3년 전 야무시 최대 최고급 아파트 '씨더뷰파크 야무'에서 묻지 마 테러로 독이 든 떡을 먹고 아홉 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소설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지구에 불시착한 운석에 묻어온 외계생명체의 포자가 뇌에 기생하게 돼 폭력성이 나타날 때마다 푸른 살이 증식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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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칵테일, 러브 좀비' 등을 통해 자신만의 호러 스릴러 세계를 그려온 조예은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테디베어는 죽지 않아'(안전가옥)가 출간됐다.
이번 작품의 배경은 광범위한 재개발사업으로 대대적으로 발전한 2025년의 야무시다. 3년 전 야무시 최대 최고급 아파트 ‘씨더뷰파크 야무’에서 묻지 마 테러로 독이 든 떡을 먹고 아홉 명이 사망한 사건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조예은식 소설의 매력은 주인공 화영을 구하는 곰 인형 도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망 사건으로 엄마를 잃게 된 화영은 복수를 위해 악착같이 돈을 모으다 인신매매로 죽을 위기에 빠지고 그를 구해준 존재는 곰 인형에 빙의한 도하다. 복수 외에는 삶의 목적을 잃어버린 화영과 살아남았으나 살아남은 이유를 찾지 못해 몸을 잃어버린 도하가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가 이 소설의 핵심 서사다.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이태제의 '푸른 살'(북다)이 출간됐다.
소설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지구에 불시착한 운석에 묻어온 외계생명체의 포자가 뇌에 기생하게 돼 폭력성이 나타날 때마다 푸른 살이 증식한다는 독특한 설정이 돋보인다. 인간의 폭력성마저 통제하려는 국가 시스템의 폐해를 드러내는 동시에 다층적 이야기 레이어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해 탐구한다.
이 작가는 푸른 살로 인해 인간의 본성마저 통제된 사회에서 인류는 과연 도덕적 진화를 이루어낼 수 있을지 이야기를 통해 질문을 던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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