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하시 418억에 팔아요", EPL "비싸요! 안 사요!"…셀틱 선배의 확신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코틀랜드 셀틱의 간판 공격수 후루하시 쿄고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할 수 있을까.
후루하시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4골을 넣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셀틱의 '도메스틱 트레블'에 앞장섰다. 최고의 시즌을 마친 후루하시는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셀틱 시절 감독이었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이 후루하시를 토트넘으로 데려올 것이라는 루머가 나왔다. 영국의 '더선'은 포스테코글루 체제의 토트넘 베스트 11에 후루하시를 최전방에 넣기도 했다.
또 후루하시는 노팅엄 포레스트, 본머스, 크리스탈 팰리스를 비롯한 잉글랜드 클럽들과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셀틱이 너무 높은 가격표를 붙였기 때문이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셀틱은 후루하시 몸값으로 2500만 파운드(418억원)를 제시했다.
후루하시 영입을 위해 이 가격을 인정하는 EPL 클럽은 없을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셀틱이 후루하시를 잔류시키기 위해 일부러 높은 가격표를 붙였다는 분석도 있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과거 셀틱에서 활약한 바 있는 선배 공격수 프랭크 맥아베니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EPL 팀들은 후루하시 영입을 위해 2500만 파운드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그는 "이 가격표는 EPL 클럽들의 평가와 다른 가격이다. EPL이 얼마나 교활한 팀들인데, 후루하시가 좋은 선수이기는 하지만 그 가격으로 영입하지는 않을 것이다. EPL에서 이 가격에 후루하시를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팀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있는 토트넘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맥아베니는 "후루하시는 스코틀랜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가 영국에서 골을 넣지는 않았다. 과연 후루하시 영입에 2500만 파운드를 지불할 팀이 있을까. 나는 정말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후루하시 코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더선 예상 토트넘 베스트 11.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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