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팜유 세미나, 10시간+36메뉴 먹방…이장우 102kg 돌파('나혼산')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웃음과 시청률을 동시에 잡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목포에서 '제2회 팜유 세미나'를 여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세 사람은 목포 당일치기로 10시간 식사, 36가지 음식 연구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세 사람의 끝없는 먹부림에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1%로 2023년 자체 최고 시청률 신기록을 세웠다.
최고 시청률 역시 11.9%까지 치솟았다. '최고의 1분'은 '목포의 딸' 박나래가 야심차게 준비한 바다 위 자연산 활민어 한상 차림 장면이 차지했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쑥 굴레, 새우 바게트, 염통 꼬치 등 디저트 맛집 세 군데에서 '디디디 완전체'를 즐겼다.. 박나래는 디저트 맛집 앞에서 우연히 중학교 1학년 때 짝꿍도 만났다. 팜유즈는 염통 꼬치 100개 중 30개를 먹어 치웠고, 박나래는 팜유즈의 먹성에 "우리는 셋이 뭉치면 못 먹을 게 없다"라며 뿌듯해했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베트남 달랏 마트에 이어 목포 유달산 팔각정으로 향하며 흥과 한을 분출했다. 흥겨운 노래와 무아지경 댄스를 펼치는 '흥 남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팜유즈는 쑥 굴레를 감싼 재료의 정체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장우는 쑥 굴레 조청과 콩 물을 섞어 신메뉴 제조에도 도전했다.
박나래는 팜유즈에게 가장 좋은 것을 해주고 싶었다며 목포 인맥을 총동원해 '팜유호'를 목포 바다에 띄웠다. 세 사람은 목포 바다 한복판에서 영화 ‘타이타닉’의 명장면을 재현하며 웃음을 자아냈고, 박나래는 전현무와 이장우를 위한 선상 위 팜유 세미나 점심 식사를 공개했다.
쉽게 먹을 수 없는 자연산 활민어를 만난 전현무와 이장우는 곧바로 기념 촬영에 들어갔다. 전현무는 살아 있는 활민어를 들고 겁에 질렸지만, 사진 촬영만 하면 곧바로 돌변해 포즈를 취했다. 활민어 해체쇼를 직관하고, 민어 부레와 복근, 그리고 제철 병어를 마음껏 즐겼다.
전현무와 박나래는 '팜유 막내' 이장우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도 준비했다. 전현무는 '팜장우' 케이크를 제작하고, 행군 가방 가득 생일 선물을 준비해 감동을 안겼다. 이때 이장우가 앉은 플라스틱 의자 다리가 체중을 이기지 못해 박살 나 폭소를 안겼다. 이장우는 "인생에서 손꼽는 순간일 거예요"라며 당시의 행복을 전했다.
목포의 제철 해산물로 '플렉스'한 팜유즈는 한우 맛집에서 저녁 식사를 즐겼다. 박나래는 차돌 생고기와 낙엽살, 특수 모둠 구이를 주문했다. 전현무는 '백끼기행'에 한계가 온 듯 괴로워하면서도 "우리는 미식가지 돼지가 아니야"라며 스스로 먹는 양 조절을 당부했다. 그러나 목포 막걸리 한 모금에 감탄한 세 사람은 언제 그랬냐는 듯 생고기 맛에 취했다.
'백끼기행'에 부작용도 속출했다. 바지 벨트 봉인 해제는 기본, 박나래의 셔츠 단추는 실종된 상태에 놓이기도. 전현무는 "처음으로 운동하고 싶어졌어"라며 과식의 고통을 쏟았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미식 탐구에 코쿤과 기안84도 '상상 과식'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팜슐랭 가이드' 마지막 코스는 목포 야경이 앞에서 즐기는 소맥(소주+맥주)과 낙지탕탕이였다. 박나래는 목포 대표 맛 낙지로 두 번째 팜유 세미나를 깔끔하게 정리했다. 세 사람은 마지막 인증샷을 남겼는데 먹을수록 부어가는 팜유즈의 리얼한 기록이 웃음을 자아냈다. 팜유즈는 목포 당일치기 12시간의 '백끼기행'에서 무려 10시간을 식사하는 데 쓰고, 36가지 음식을 탐구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인터뷰에서 전현무와 이장우는 목포의 맛을 제대로 만끽하게 해준 박나래에게 고마워했다. 어깨가 무거워진 이장우는 "동서남북 지도를 보면서 받은 만큼 돌려주겠다"라며 '제3회 팜유 세미나'를 향한 기대를 더했다. 박나래는 "(전현무와 이장우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다. 매 순간 수능이었는데, 저는 수능 만점자"라며 자화자찬했다.
쿠키 영상도 충격을 전했다. 세미나 당일 밤 팜유즈의 몸무게를 공개한 것. 전현무 85kg, 박나래 53.7kg, 이장우는 102.5kg이었다. 팜유즈의 행복한 비명이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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