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거 US시니어오픈 1타 차 선두..양용은 공동 8위 선전

2023. 7. 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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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시니어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랑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 월드 코스(파71/71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2위인 로드 팸플링(호주)을 1타 차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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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틀째 1타 차 선두로 올라선 베른하르트 랑거. [사진=US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베른하르트 랑거(독일)가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인 US시니어오픈(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1타 차 선두에 나섰다.

랑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스티븐스 포인트의 센트리 월드 코스(파71/717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2위인 로드 팸플링(호주)을 1타 차로 앞섰다.

올해 65세의 랑거는 지난 2월 처브 클래식 우승으로 챔피언스투어에서 통산 45승을 거둬 헤일 어윈(미국)과 함께 최다승 타이 기록을 보유중이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새로운 금자탑을 쌓게 된다.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도 11승을 거둔 랑거는 지난 201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랑거는 드라이버 비거리에서 127위를 기록했으나 페어웨이 적중률은 1위에 올랐다. 랑거는 “믿지 않겠지만 오늘 쓰리 퍼트를 2개나 했다. 그리고 샌드웨지로 친 샷을 페널티 구역에 빠뜨리기도 했다”며 “그래도 불평하지 않겠다. 선두에 올랐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제리 켈리와 디키 프라이드(이상 미국), 레티프 구슨(남아공)이 중간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3위다. 36홀을 치른 결과 언더파 기록자는 5명에 불과하다. 스티브 스트리커(미국)와 어니 엘스(남아공)가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양용은은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함께 공동 8위에 포진했다. 선두 랑거와 4타 차라 3,4라운드에 추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최경주는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5오버파 147타로 비제이 싱(피지) 등과 함께 공동 24위다. 최경주는 14번 홀까지 버디 3개에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며 순항했으나 15, 16번 홀에서 두 홀 연속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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