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CIA “바그너 그룹 반란에 미 관련 없다” 러에 설명

최희진 기자 2023. 7. 1. 09:5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 AP연합뉴스

미국이 러시아 용병기업인 바그너 그룹의 반란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러시아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바그너 그룹 반란이 마무리된 후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번스 국장은 러시아 측에 “미국은 전혀 관련되지 않았고, 이번 사태는 러시아의 내부 문제”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무장반란 사태의 원인을 서방 등 외부로 돌릴 가능성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달 27일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바그너 반란에 서방 국가가 연루됐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연설에서 “우린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