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마늘 최대 산지 경남 창녕서 초매식…31만t 생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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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산 햇마을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창녕·우포·이방·남지·영산농협 등 경남 창녕군 5개 농협은 1일 각 농협 공판장에서 일제히 마늘 초매(첫 경매)식을 했다.
경남은 물론, 경기도 등 전국 곳곳 마늘 재배농들이 창녕군으로 마늘을 싣고 와 경매에 넘긴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마늘 경매를 시작한 농협 경매장을 둘러보며 시세를 점검하고 농민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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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23년산 햇마을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오기 시작했다.
창녕·우포·이방·남지·영산농협 등 경남 창녕군 5개 농협은 1일 각 농협 공판장에서 일제히 마늘 초매(첫 경매)식을 했다.
농민들은 5월 중순부터 수확한 마늘을 바짝 말린 후 20㎏씩 그물망에 담아 경매에 내놓는다.
경남은 물론, 경기도 등 전국 곳곳 마늘 재배농들이 창녕군으로 마늘을 싣고 와 경매에 넘긴다.
창녕군 5개 농협은 피마늘(줄기를 자르고 말린, 껍질을 벗기지 않은 마늘)을 취급한다.
시장에서 흔히 보는 깐마늘은 중매인들이 경매에서 피마늘을 사들여 껍질을 벗겨 판매하는 것이다.
경매 시작에도 농민들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다.
정부는 마늘 생육기 조건 등을 고려해 올해 전국 생산량을 31만6천t 정도로 예상한다.
지난해 생산량 29만t보다 많다.
여기다 깐마늘 가격이 지난해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피마늘 경매 가격 역시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성이경 창녕농협 조합장은 "인건비, 농약·비료 등 농자재값은 폭등했는데, 피마늘 경매 가격이 헐값이 될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가격이 내려가면, 농민들이 마늘 재배면적을 줄일 가능성이 있어 내년에는 널뛰기 수급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창녕군은 전국 최대 마늘 산지다.
3천여㏊ 면적에서 매년 마늘 6만여t을 생산한다.
마늘 생산량, 재배면적이 전국 1위다.
7월 1일 시작한 피마늘 경매는 8월 말까지 이어진다.
성낙인 창녕군수는 마늘 경매를 시작한 농협 경매장을 둘러보며 시세를 점검하고 농민들을 격려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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