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9개월째 역성장…무역수지는 16개월만 흑자전환

최상국 2023. 7. 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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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이 9개월째 감소했다.

수입액은 더 크게 감소해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감소한 542억 달러, 수입은 11.7% 줄어든 531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흑자를 냈다.

산업부는 6월 수출 감소는 반도체 업황 회복지연, 작년 6월 수출이 역대 6월 기준 최고 실적(577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逆)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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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이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무역수지는 16개월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수출액이 9개월째 감소했다. 다만 감소율은 올들어 가장 낮아 회복 조짐을 나타냈다. 수입액은 더 크게 감소해 무역수지는 16개월 만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감소한 542억 달러, 수입은 11.7% 줄어든 531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1억 달러 흑자를 냈다.

산업부는 6월 수출 감소는 반도체 업황 회복지연, 작년 6월 수출이 역대 6월 기준 최고 실적(577억 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역(逆)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58.3%↑), 일반기계(8.1%↑), 선박(98.6%↑), 이차전지(16.3%↑) 등이 증가했으나 반도체(28.0%↓)와 석유제품(40.9%↓), 유화(22.0%↓) 등은 단가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EU·중동·중남미로의 수출은 자동차·일반기계 수출 증가에 힘입어 플러스로 전환됐지만. 미국(96억 달러), 중국(105억 달러)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6월 수입액은 원유(28.6%↓), 가스(0.3%↓), 석탄(45.5%↓) 등 에너지(27.3%↓)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1.7% 감소했다. 반도체와 철강 수입도 감소세를 이어갔다.

무역수지는 지난 1월 최대의 적자(125억4천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조금씩 개선되는 중이다. 6월의 11억 달러 규모 흑자는 2022년 2월 이후 16개월 만의 흑자 기록이다.

/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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