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남 화원산단 해상풍력 중심지 육성 나서…400억 투자 협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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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해남군, 대한조선과 공동으로 전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해상풍력 개발사인 크레도오프쇼어㈜와 투자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 해남군, 대한조선은 투자설명회에 앞서 첫 번째로 화원산단 개발에 투자 결정을 내린 크레도오프쇼어와 투자협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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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해남군, 대한조선과 공동으로 전날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해상풍력 개발사인 크레도오프쇼어㈜와 투자협약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또 해남 화원산업단지를 해상풍력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창환 도 정무부지사, 명현관 해남군수, 김광호 대한조선 회장,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이사, 도정훈 크레도오프쇼어㈜ 대표 등 40개 해상풍력 연관기업·개발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도, 해남군, 대한조선은 투자설명회에 앞서 첫 번째로 화원산단 개발에 투자 결정을 내린 크레도오프쇼어와 투자협약을 했다.
크레도오프쇼어는 신안 해상풍력발전사협의체 회장사로 신안에 7개 사업 2.4GW를 포함해 전남에서 4.5GW의 해상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화원산단 지원항만 조성을 위해 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어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대한조선은 2026년까지 민간개발 방식으로 화원산단 배후부지 219만㎡(66만평)를 조성해 111만㎡(34만평)를 해상풍력 연관기업에 우선 분양하고,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공용항만도 개발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화원산단 개발에 필요한 추정 사업비 약 6900억원은 배후부지 입주 예정기업의 투자금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통해 마련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번 투자설명회에 이어 7월부터 실수요기업 입주의향서 접수를 시작하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한 후 2024년 1월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박창환 부지사는 "정부에서 2030년까지 연 1.9GW의 풍력발전 보급 목표를 발표한 이후 해상풍력 연관기업도 신규 투자를 검토 중이나 공장을 지을 마땅한 부지와 지원 항만이 부족하다"며 "화원산단은 2026년까지 개발 가능한 국내 유일의 임해산단으로 그 희소성이 매우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전남도와 해남군은 화원산단을 국내 최대 해상풍력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으로 기업 입장에서도 화원산단에 투자하는 것이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지름길이 될 것"이라며 "화원산단에 입주하는 타워, 블레이드, 하부구조, 케이블 등 해상풍력 연관기업에 투자기업 보조금, 세제 혜택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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