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휘발유 판매가 9주 연속 하락···약세 지속 전망

강도원 기자 2023. 7. 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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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하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9주·10주 연속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판매 가격은 L(리터)당 1572.1원으로 전주 대비 3.7원 하락했다.

6월 넷째 주 기준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4.9원 하락한 1382.7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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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내림세를 이어갔다.사진은 18일 서울 시내 주유소 모습/연합뉴스
[서울경제]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하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9주·10주 연속 하락했다.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넷째 주 기준 휘발유 판매 가격은 L(리터)당 1572.1원으로 전주 대비 3.7원 하락했다. 9주째 하락세다.

경유 가격은 10주 연속 내렸다. 6월 넷째 주 기준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4.9원 하락한 1382.7원으로 집계됐다. 국제 휘발유(92RON) 가격은 전주 대비 2.6달러 내린 85.8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전주 대비 2.0달러 내린 92.3달러로 조사됐다.

6월 셋째 주 기준 휘발유 공급 가격은 1498.7원으로 전주 대비 1.7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7.6원 오른 1309.1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공급가가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최근 주유소 경유 마진이 축소되고 있어 판매 가격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유가는 난 2주간 상승해 휘발유·경유 하락폭은 축소됐다. 다만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러시아 용병 바그너그룹 반란 시도 조기 종결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 전환하면서 국내 가격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6월 넷째 주 기준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74.7달러로 전주 대비 1.7달러 내렸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경유 공급가격이 상승하긴 했지만 이번주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판매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인다"며 "휘발유와 경유 모두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도원 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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