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역사 썼다…종가기준 시총 ‘3조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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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종가(終價) 기준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952조 원)'를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애플은 앞서 장중 시총 3조 달러 돌파의 '기준선(190.73달러)'을 세 차례 돌파한 적이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이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1976년 4월 스티브 잡스 등이 애플을 창립한 지 47년 만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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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GDP 비슷한 규모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종가(終價) 기준 시가총액 ‘3조 달러(약 3,952조 원)’를 넘어서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2018년 ‘꿈의 시총’인 1조 달러를 뚫고, 2020년 2조 달러를 넘어선 지 3년 만에 3조 달러의 벽마저 부수면서 거침없는 질주를 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올해 상반기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2.31% 오른 193.97달러(25만5,500원)에 마감하면서 3조510억 달러(4,019조 원)를 기록했다. 애플은 앞서 장중 시총 3조 달러 돌파의 ‘기준선(190.73달러)’을 세 차례 돌파한 적이 있지만, 종가 기준으로 이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전 세계 기업 중 시총이 3조 달러를 한 번이라도 넘어봤던 유일한 회사였던 애플은 결국 3조 달러 클럽에 단독 입성했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2조5,320억 달러·3,335조 원)와는 약 20%의 차이를 벌렸다.
시총 3조 달러 돌파는 1976년 4월 스티브 잡스 등이 애플을 창립한 지 47년 만의 일이다. 최근 애플의 주가는 거침없이 치솟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50% 가까이 급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 시총 성장세에 대해 “계속 확장하는 애플 생태계 덕분”이라고 짚었다. 중급 공급망 문제도 해소되는 등 비즈니스 전략이 제대로 실행되는 상황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 기기 사용자들이 애플뮤직, 애플페이, OTT 등 다양한 콘텐츠를 쓰는 ‘생태계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3조 달러라는 시장 가치는 전 세계 국가별 국내총생산(GDP) 순위로는 세계 7위에 해당한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집계한 2021년 국가별 GDP 순위에서 6위 영국은 3조1,589억 달러, 7위 프랑스는 2조9,234억 달러다. 우리나라 GDP(1조7,219억 달러)의 1.7배다. AP 통신은 미국 부동산 업체 질로우(Zillow) 집계 기준으로 “미국에서 900만 채의 집을 살 수 있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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