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륜기 달고 달리기 국제무대 복귀?

김세로 2023. 7. 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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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필국 앵커 ▶

이처럼 중국 러시아와의 밀착을 강화하는 북한은 올 가을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 게임에도 참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차미연 앵커 ▶

내년 파리 올림픽 참가도 저울질하는 듯 한데요.

최근 평양에선 좀 특이한 행사가 열렸다죠?

◀ 기자 ▶

지난달 23일은 국제 올림픽위원회, IOC가 정한 올림픽의 날이었는데 북한은 이날 평양에서 기념 달리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 리포트 ▶

[조선중앙TV/6월 23일] "올림픽의 날 기념 유희 달리기 2023이 23일 청춘거리 체육촌에서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오륜기와 함께 영어로 올림픽의 날이라고 새긴 티셔츠를 입고 평양 시내를 달렸습니다.

북한 외무성도 앞으로 국제 올림픽대회 창공엔 인공기가 계속 휘날리게 될 거라고 전했는데요.

내년 파리 올림픽 참가를 시사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도 북한이 자격을 가진 다른 모든 나라처럼 내년 대회에 초청받게 될 거란 긍정적 신호를 보냈습니다.

◀ 김필국 앵커 ▶

두 달 뒤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북한의 국제대회 복귀를 가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겠군요?

◀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앞서 이번 대회에 참가 가능한 45개 국가와 지역이 모두 출전 신청을 했다며 북한의 참가를 간접적으로 확인했는데요.

북한이 출전한다면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무대에 복귀하는 셈입니다.

북한 방송도 최근 메달권이 예상되는 종목의 선수들을 잇따라 조명하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데요.

[로광렬/북한 역도선수] "오늘의 영예를 잊지 않고 훈련을 더 잘해서.."

[리성금/북한 역도선수] "국제경기들마다 조국의 영예를 세계만방에 떨치겠다는.."

전문가들은 북한이 아시안게임을 기점으로 자연스럽게 국제무대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합니다.

[성문정/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연구위원] "9월에 아시안게임 끝나고 나면 기본적으로 파리올림픽 예선전들이 있을 것이거든요. 그리고 출전 권한을 따려면 국제 대회에 나가서 상위 입상을 할 수밖에 없죠."

◀ 차미연 앵커 ▶

본격적인 장마철인데요.

북한에도 최근 비가 많이 내렸다죠?

◀ 기자 ▶

곡창지대인 황해남도를 비롯한 각지에 폭우주의 경보가 내려지는 등 이번주 북한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조선중앙TV/6월 28일] "평안남북도 내륙, 황해 남북도 남부, 강원도 내륙의 일부 지역과 개성시에서 한 시간에 3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고..."

북한 방송은 수시로 기상특보를 전하면서, 제방 실태 점검 등 재해에 대비할 것을 촉구하고 있는데요.

최근엔 거의 매일 재해성 이상 기후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방영하며 농작물 피해 예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올해 반드시 달성해야 할 주요과제로 식량 증산을 꼽고 있는데요.

밀보리 수확이 시작됐고, 벼가 한창 생장기를 거치고 있는 만큼 피해가 없도록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 김필국 앵커 ▶

김세로 기자 수고했습니다.

김세로 기자(s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unity/6499007_2911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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