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애인 자녀 둔 저소득 부모에 건강검진비 지원…7월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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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7월부터 장애 자녀를 돌보는 취약계층 부모에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저소득 장애인부모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을 신규 시책으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경남도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마산의료원, 통영·거창적십자병원 등 도내 공공의료기관 6개소와 협약을 통해, 7월부터 건강관리에 취약한 기초생활 의료급여수급자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또는 조부모(41세 이상, 2023년도 홀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비를 격년제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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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부담금 2만 원으로 28개 항목 80여 종 검진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7월부터 장애 자녀를 돌보는 취약계층 부모에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는 '저소득 장애인부모 건강검진비 지원사업'을 신규 시책으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의 2020년 장애인실태조사 결과 따르면, 장애인 일상생활 주돌봄자의 76%가 가족이라고 응답해,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의 건강에 대한 지원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또, 통계청의 2020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의하면 장애인 가구 소득은 전국가구 대비 71% 수준으로, 소득분위 1~2분위의 60% 정도가 장애인 가구로 저소득가구 비중이 높았다.
이에 경남도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마산의료원, 통영·거창적십자병원 등 도내 공공의료기관 6개소와 협약을 통해, 7월부터 건강관리에 취약한 기초생활 의료급여수급자 중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또는 조부모(41세 이상, 2023년도 홀수년도 출생자)를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비를 격년제로 지원한다.
건강검진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공공의료기관에 전화 신청 및 검진기관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본인부담금 2만 원으로 28항목 80여 종의 검진을 받게 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장애인의 돌봄 부담으로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족이 질병을 조기 발견해 건강한 가정 유지는 물론, 의료비 지출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강순익 장애인복지과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자녀 부모의 경우 건강상 이상 징후를 발견하더라도 비용부담 등으로 건강검진을 받지 못해 질병에 대한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많은 장애인 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안내와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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