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울산 출신' 오르시치, 사우샘프턴 떠나 트라브존 입단

김도용 기자 2023. 7. 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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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K리그에서 활약했던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미슬라프 오르시치(31)가 6개월 만에 사우샘프턴(잉글랜드)을 떠나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에 입단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1일(한국시간) "오르시치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르시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은 6개월 만에 마무리 짓게 됐다.

오르시치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하부리그 등에서 뛰었던 그저그런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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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서 오르샤로 활약…EPL 도전 6개월 만에 종료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에 입단한 미슬라프 오르시치(트라브존스포르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과거 K리그에서 활약했던 크로아티아 출신 공격수 미슬라프 오르시치(31)가 6개월 만에 사우샘프턴(잉글랜드)을 떠나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에 입단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1일(한국시간) "오르시치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르시치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은 6개월 만에 마무리 짓게 됐다.

오르시치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오르샤로 잘 알려진 선수다. 그는 2015년 전남 드래곤즈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 이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울산 현대에서 뛰며 통산 101경기 28골15도움으로 활약했다.

오르시치는 한국에 오기 전까지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 하부리그 등에서 뛰었던 그저그런 선수였다. 하지만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한국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오르시치는 크로아티아 명문 디나모 자그레브로 이적했고 크로아티아 대표팀에 발탁됐다. 꾸준하게 기량을 선보인 오르시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골2도움을 기록하는 등 크로아티아가 3위에 오르는데 일조하면서 주가를 높였다.

결국 오르시치는 월드컵이 끝난 뒤 지난 1월 사우샘프턴에 입단하며 생애 첫 EPL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하지만 오르시치의 도전은 6개월만에 끝났다. 오르시치는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팀 사정상 EPL에서 단 6분을 소화했다. 리그컵과 FA컵 등 모든 대회를 통틀어서도 5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사우샘프턴은 결국 2022-23시즌 최하위인 20위에 그치면서 강등됐고, 오르시치는 트라브존스포르로 떠나게 됐다. 오르시치는 튀르키예에서 과거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자신을 지도했던 네나드 엘리차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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