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부탁해…안심하고 오세요"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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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1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 나섰다.
강릉시는 이날 오전 경포해수욕장에서 무사고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비롯해 김홍규 시장 등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하고 8월 20일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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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없고 특색있는 해수욕장 운영…방사능 검사로 우려 해소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이 1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 나섰다.
강릉시는 이날 오전 경포해수욕장에서 무사고를 기원하는 용왕제를 비롯해 김홍규 시장 등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을 하고 8월 20일까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경포해수욕장 개장은 예년보다 1주일가량 빠른 것이다.
개장식에 이어 해수욕장 일원에서 서명 운동과 가두행진을 하며 여름 해수욕장 성범죄 예방을 위한 폭력 예방 캠페인을 벌였다.
강릉시는 앞서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지난달 30일 경포해수욕장 중앙광장에서 '제3회 강릉 비치비어 페스티벌'을 개막했으며, 오는 2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피서객 눈길끌기에 나섰다.
특히, 올해는 경포해수욕장 오리바위 다이빙대 운영 기간을 늘리고, 지난해 반응이 좋았던 어린이 해수 풀장의 규모를 확대했다.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수상 안전요원 확대 채용 및 안전 장비 확충 등 피서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또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파라솔 1만원, 튜브 5천원의 가격 상한선을 정하고 카드 결제 의무화를 도입하는 물가안정 대책과 함께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많은 피서객이 강릉을 방문해서 아름다운 강릉 바다도 즐기고 힐링할 수 있길 바라며, 사고 없이 안전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 경포에 이어 주문진과 낙산 등 강릉(17곳)과 양양(21곳)지역 해수욕장은 7일부터, 속초(3곳)는 8일부터, 망상과 맹방 등 동해(6곳)와 삼척(10곳)은 12일부터, 가장 북쪽에 있는 고성(28곳)지역 해수욕장은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해수욕장은 8월 27일 폐장하는 속초지역을 제외한 모든 해수욕장이 8월 20일까지 피서객을 맞는다.
동해안 6개 시군 86곳 해수욕장은 저마다 특색있고 차별화한 해수욕장을 선보인다.
강릉시는 안목과 남항진해수욕장에 반려견 전용 풀장 및 애견 동반 해수욕장을 운영한다.
동해시는 망상해수욕장에 서핑비치와 어린이 물놀이장 운영하고, 속초시는 속초해수욕장에 재활용품 활용 소품 제작 등 탄소중립 해수욕장 조성한다.
삼척시는 삼척해수욕장 백사장에 어린이 놀이터를, 고성군은 봉수대해수욕장에 해양 레저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교실을 각각 운영한다.
양양군은 광진해수욕장에 멍비치 및 장애인 해수욕장 캠프를 각각 운영한다.
피서객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피서 형태에 맞는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강원도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하고 피서객이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내에서 피서객이 가장 많이 찾는 경포해수욕장을 대상으로 3개 항목의 방사능 검사를 시행한 결과 등 방사성 핵종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 후에는 경포와 속초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주 1회 정기 검사를 할 방침이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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