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천만관객 달성…‘마동석 펀치’ 한국영화 자존심 지켰다

이선명 기자 2023. 7. 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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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3’ 포스터. 배급사 제공



마동석의 영화 ‘범죄도시3’가 전작에 이어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범죄도시3’ 배급사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는 해당 영화가 이날 오전 8시쯤 누적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3’는 32일만에 ‘천만 영화’로 기록됐다. 지난 시리즈인 ‘범죄도시2’에 이은 ‘쌍천만 영화’라는 금자탑과 함께 국내 개봉작으로는 역대 30번째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렸다. ‘범죄도시3’ 이전 마지막 천만 영화는 지난 1월 24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었다.

‘범죄도시2’는 1269만 관객을 동원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천만 관객을 동원한 유일한 한국 영화라는 기록을 남겼다. ‘범죄도시3’ 또한 엔데믹 시대 첫 천만을 기록한 한국 영화로 남게 됐다.

극의 주연 배우인 마동석은 ‘부산행’ ‘신과 함께-죄와 벌’ ‘신과 함께 인과 연’ ‘범죄도시2’에 이어 다섯 편의 천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가 됐다. 이는 한국 배우 중 최다 기록이다.

‘범죄도시3’를 연출한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2’에 이어 두 편의 천만 영화를 만든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범죄도시3’의 천만 관객 기록은 올해 부진한 한국 영화 시장에 활력소를 불어 넣으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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