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문화재를 찾아서] 21. 인제지역 최초의 누정 '합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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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특색있는 문화재가 있다.
인제지역에도 보물과 사적,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다.
인제지역 소재 문화재를 찾아가 본다.
인제8경인 합강정, 인제지역 최초의 누정으로 1676년(숙종 2)에 건립된 합강정은 많은 애환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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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마다 특색있는 문화재가 있다. 인제지역에도 보물과 사적, 천연기념물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다. 가족과 여인 등이 동반으로 지역별 문화공간을 찾아보는 것도 죻은 시간이 아닐까싶다. 지역에는 국가지정문화재로 보물(4)·사적(1)·천연기념물(4)·명승(6)·등록문화재(1) 등이 있으며, 도지정문화재로 기념물(2)·문화재 자료(3) 등이 있다. 인제지역 소재 문화재를 찾아가 본다.
인제읍 합강리에 있는 정자.
‘정자 앞으로 내린천과 인북천이 합류하는 합강이 흐른다’고 해 합강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인제8경인 합강정, 인제지역 최초의 누정으로 1676년(숙종 2)에 건립된 합강정은 많은 애환을 가지고 있다. 화재로 소실된 것을 1756년(영조 32)에 중수했으며, 1760년 간행된 ‘여지도서’ 에는 ‘십자각 형태의 5칸 누각’ 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다. 1865년(고종 2)에 6칸으로 중수됐고, 6.26전쟁 때 폭격으로 무너졌다. 그 이후 지난 1971년에 6칸 정자로 다시 건립된 가운데 지난 1996년 국도 확장 공사때 철거됐다가, 지난 1998년 6월 정면 3칸·측면 2칸의 2층 목조 누각으로 복원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합강정 일대에서는 합강제례를 비롯한 합강문화제가 해마다 열린다. 합강정 주위에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번지대가 있다. 사계절 번지점프의 매력과 스릴을 느끼려는 사람들이 찾아온다. 합강정 바로 옆에 내린천이 흐르며 내린천 번지 점프대가 있다. 60도 각도의 타워로 양쪽을 강철 구조로 지지하고 있다. 번지점프대 육교위에 서면 인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번지점프 높이는 국내 최고인 63m. 번지점프는 줄을 묶는 위치에 따라 발목(앵클)점프와 허리(바디)점프로 나뉘며 스릴감 있는 발목점프를 권한다. 단, 미성년자는 발목점프를 이용할 수 없다.
합강정 주변에는 박인환 시비, 강원 중앙단, 합강 미륵불, 합강정 휴게소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합강정 바로 앞에 있는 누각에는 합강 미륵불이 모셔져 있는데, 누각없이 홀로 외롭게 서 있었던 합강 미륵불이 현재는 보호각이 세워져 관리되고 있다. 합강정 미륵불은‘아이를 점지해 준다’는 구전이 전해져 오고 있다. 미륵불 바로 옆에는 강원도 중안단이 있는데 조선시대 각 도의 중앙에서 전염병이나 가뭄을 막아내고자 억울하게 죽거나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신을 모시고 별여제를 지냈던 제단이다.
합강정은 지역 주민들의 안녕과 행복을 주는 고마운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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