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9개월 연속 감소…감소율은 연중 최저 기록

신익규 기자 2023. 7. 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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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액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감소율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 하반기 수출액이 상승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는 11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반도체 업황의 회복 지연, 작년 6월 수출액이 역대 6월 기준 최고 실적(577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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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 수출액이 9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감소율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 하반기 수출액이 상승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6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6월 무역수지는 11억3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이다.

지난해 3월부터 올 5월까지 무역수지는 15개월 연속 적자였는데, 이는 지난 1995년부터 시작된 29개월 연속 무역적자 이후 27년 만에 가장 긴 연속 적자였다.

월 무역적자는 지난 1월 125억 1000만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2억 7000만 달러, 3월 46억 2000만 달러, 4월 27억 2000만달러, 5월 21억 달러로 점차 감소하다가 이번에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지난 1-5월 연속 적자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무역적자는 262억1천만달러를 기록했다.

6월 수출액은 542억4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반도체 업황의 회복 지연, 작년 6월 수출액이 역대 6월 기준 최고 실적(577억달러)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월간 수출은 지난 10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

다만 6월 수출 감소율은 연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품목별로는 자동차(58.3%), 일반기계(8.1%), 선박(98.6%), 이차전지(16.3%) 등 품목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28.0%), 석유제품(-40.9%)·석유화학(-22.0%) 등 품목 수출은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단일 품목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의 수출 증가율은 11개월째 마이너스권에 머물렀지만 6월 수출액은 89억달러로 올해 월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러스 전환을 달성할 수 있도록 수출 확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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