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경주 훈련 포커스 ‘채진-승희 공백 없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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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은 2023-2024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이번 훈련에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은퇴한 한채진과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유승희의 공백을 채우는 것이다.
한채진, 유승희의 공백은 우리은행과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지영을 비롯해 변소정, 이다연 등 어린 선수들을 활용해 채운다는 것이 구나단 감독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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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경주/정지욱 기자]인천 신한은행은 2023-2024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다. 지난 6월 25일부터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체력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전에는 러닝 및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에는 농구 전술 훈련이 펼쳐진다. 이틀 운동하고 하루 쉬는 일정이다.
이번 훈련에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은퇴한 한채진과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유승희의 공백을 채우는 것이다. 한채진은 노련한 수비로 팀의 한 축을 맡았던 선수다. 유승희는 좋은 활동량을 보여준 바 있다. 구나단 감독은 “수비에서는 특히 (한)채진이 공백이 꽤 클 것이다. 수비에서 굉장히 많은 부분을 해줬던 선수가 빠졌다. 어린 선수들에게 채진이와 같은 노련한 수비를 기대할 수는 없다. 대신 다른 방법으로 풀어나가는 부분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했다.
한채진, 유승희의 공백은 우리은행과의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지영을 비롯해 변소정, 이다연 등 어린 선수들을 활용해 채운다는 것이 구나단 감독의 계획이다. 그는 “(김)지영이 영입을 결정할 때 가장 기대한 부분이 수비다. 사실 나는 지영이가 어느 정도의 수비를 하는지 잘 알지 못했다. 이휘걸 코치가 지영이를 영입해보자는 의견을 줬다. 하나원큐에서 오랜 기간 지영이를 지켜 봐온 이시준 코치로부터 마인드도 굉장히 좋은선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영입했는데, 훈련을 지켜보니 기대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만이 아니다. 팀 동료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선수더라. 빠르게 우리 팀에 적응했고 지금은 ‘이 친구를 영입하지 않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라며 웃었다.
신한은행은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다카사키에서 열리는 WJBL 써머캠프에 KB스타즈와 함께 참가한다. 써머캠프에는 WJBL 1부리그 13팀, 2부리그 4팀, WKBL 2팀(신한은행, KB스타즈), 대만국가대표팀 등 총 20개 팀이 출전한다. 신한은행은 15일 니가타, 16일 하네다, 17일 히타치와이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구나단 감독은 써머캠프를 통해 젊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확인하고자 한다. 그는 “어린 선수들은 경기를 많이 뛰면서 경험을 해야 하는데 높은 수준의 농구를 하는 일본 팀과의 경기는 더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현재 경주 훈련에서 스크리메이즈(실전 경기 연습)를 많이 했지만, 훈련에서 한 것이 경기에 100% 반영되기는 어렵다. 김지영이 기대한 만큼의 경기력이 나올 수 있을 것인지 변소정, 이다연, 장은혜의 기량이 발전됐는데 실전 경기에서도 잘 드러날지 궁금하다. 여기서 잘된 부분, 부족한 부분을 돌아와서 또 채워가면 된다. 선수들의 어떤 경기를 할지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정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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