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현정은 방북 추진에 "검토해볼 의향 없어"

임성재 2023. 7. 1. 09: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김성일 국장 명의 담화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이 추진하고 있는 방북 계획에 대해 남한 그 어떤 인사의 방문 의향에 대하여 통보받은 바 없고 알지도 못하며 또한 검토해볼 의향도 없음을 명백히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남한 그 어떤 인사의 입국도 허가할 수 없다는 것은 정부의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금강산 관광지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영토의 일부분이며 따라서 우리 국가에 입국하는 문제에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는 아무런 권한도 행사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다음 달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 20주기에 추모식을 위해 통일부에 대북접촉 신고를 신청했습니다.

현대 측은 접촉신고가 수리되면 조선아시아태평양위원회와 접촉해 초청장을 받고, 이 초청장으로 통일부 승인을 받아 방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번 담화 발표는 통일부가 아직 접촉신고를 수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거부 의사를 먼저 밝힌 것으로, 최근 남측과 '강 대 강' 대치 기류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