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끗하면 추락’ 승점 2점 안에 몰린 다섯 팀, 한층 치열한 순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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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타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 2위 팀 간 역대 최다 승점 차 2위 기록이다.
한편 5위 광주(승점 28)는 선두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6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7)은 3위 서울 원정을 떠나고 7위 대구FC(승점 27)는 홈에서 최하위 수원삼성(승점 9)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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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제주와 8위 전북의 승점 차는 2점
1일 맞대결 통해 수성 혹은 역전 노려
반환점을 돈 하나원큐 K리그1 2023은 1일부터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우승,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파이널 라운드A, 생존 등 각자의 목표를 지니고 남은 19경기에 임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지만 우승 경쟁을 향한 관심의 열기는 다소 식었다. 어느 팀도 디펜딩 챔피언 울산현대의 독주를 막지 못하고 있다.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던 전북현대의 부진이 컸다. 시즌 중 사령탑 교체를 단행할 정도로 전북이 흔들리는 사이 울산은 꾸준히 승수를 쌓았다.
1위 울산(승점 47)과 2위 포항스틸러스(승점 34)의 승점 차는 13점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 2위 팀 간 역대 최다 승점 차 2위 기록이다. 최다 승점 차는 2018시즌 전반기 당시 1위 전북(승점 47)과 2위 경남FC(승점 33)의 14점.
역대 K리그1 전반기 종료 기준 1위와 2위의 평균 승점 차는 5.7점이다. 지난 시즌에도 선두로 전반기를 마쳤던 울산은 2위 전북에 승점 5점 앞섰다. 올 시즌 울산은 평균 승점 차를 크게 웃도는 격차를 유지 중이다.
대개 1위 팀의 독주 체제가 갖춰진 상황에선 밑에 있는 팀 간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올 시즌 K리그1도 마찬가지다. 2위 포항부터 8위 전북(승점 27)의 승점 차는 7점. 2016시즌에 이어 2위부터 8위 간의 최소 승점 차 기록이다. 지난 시즌 2위 전북과 8위 수원FC의 격차는 승점 13점이었다.
2위 포항이 3위 FC서울(승점 32)에 승점 2점 앞선 가운데 4위 제주유나이티드(승점 29)부터 8위 전북 사이의 승점 차도 2점에 불과하다. 승점 2점 안에 5개 팀이 촘촘히 줄 서 있다. 한 경기 결과로 4위가 8위로 추락할 수 있고 8위가 4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후반기 첫 경기에서 4위 제주와 8위 전북이 만난다. 1일 오후 6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점 6점짜리 대결을 펼친다.
리그 5연승을 포함해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행진을 달렸던 제주는 이후 1무 2패로 주춤했다. 리그에서 4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제주는 주중 FA컵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승부차기 혈투 끝에 울산을 제압하며 10년 만에 4강 진출에 성공했다. 3위 서울에 승점 3점 뒤져 있기에 전북전 승리를 바탕으로 하위 팀의 추격을 뿌리치고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동상이몽이다. 리그 3연승으로 정상궤도에 오르던 전북은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FC에 0-2로 패했다. 그러나 FA컵으로 무대를 옮긴 뒤 광주를 4-0으로 대파하며 설욕에 성공했다. 신임 사령탑 단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 첫 승리이기도 했다.
전북은 선두 울산에 승점 20점 뒤져 있다. 우승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차순위 목표는 ACL 진출권 획득이다. 4위로 올라설 수 있는 이번 기회를 놓칠 수 없는 이유다. 한때 제주가 매서운 상승세를 타기 전 패배를 안겼던 게 전북이었다.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자신한다.
한편 5위 광주(승점 28)는 선두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6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7)은 3위 서울 원정을 떠나고 7위 대구FC(승점 27)는 홈에서 최하위 수원삼성(승점 9)과 격돌한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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