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금속노조 파업 동참…임단협 '빨간불'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이현주 기자 2023. 7. 1. 09:00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현대차 노조, 7월 금속노조 파업 동참…임단협 '빨간불'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오는 12일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 지역별 총파업대회에 동참해 총 4시간 부분 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가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하며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차 파업이 현실화 되면 지난 2018년 11월 민주노총 총파업 이후 5년 만이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 했고 지난달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의 총 파업에도 불참했다. 이번 총파업에 동참하면서 현대차 노조의 4년 연속 무분규 기록도 올해 끊길 전망이다.
마이크론 실적, 최악은 지났다…'메모리 바닥론' 확산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론은 지난 3~5월(회계연도 3분기) 37억5200만달러(4조9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분기 86억4200만달러(11조3000억원)보다 56.5% 감소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36억5000만달러보다는 1억달러 이상 높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기 때문에 업황의 '풍향계'로 통한다. 특히 마이크론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돈 것은 메모리 업황이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로 이어진다. 내달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적자 폭도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다.
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기한 2개월 '연장’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지난 23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관련 조사를 일시 중단하고, 오는 8월 3일로 예정된 합병 승인 여부 발표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EC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승인 결정은 앞으로 2개월 정도 추가로 소요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심사 연장 기간 내 EC와 원만하게 시정조치 협의를 완료하고 최종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 노사, '흑자전환'시 임금인상 합의했지만 노조 투표 부결
SK하이닉스 노사가 26일 반도체 업황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 하지만 30일 SK하이닉스 기술전임직 노조가 실시한 잠정합의안 승인 투표에서 부결되면서 진통이 예상된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2023년 임금 인상율을 총 4.5%로 정하고,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 시점에 시행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다만 소급 적용 시점에 대한 조합 내부의 불만으로 잠정합의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추가 협상이 필요할 전망이다. 전임직 노조 측에서는 내부 논의 후 이르면 내주께 회사에 입장을 전달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차량용 반도체 업체에 20억원 투자
현대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실시했다. 보스반도체는 고객사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 및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팹리스는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와 개발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투자로 보스반도체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 등에 일부 적용 가능한 맞춤형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5년 안에 기술로 업계 1위 잡는다"…TSMC에 선전포고
삼성전자가 급성장하는 3나노 이하 파운드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업계 1위인 TSMC를 향해 "5년 안에 기술력으로 따라잡겠다"고 선전포고를 했다.
삼성전자는 27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을 주제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3'을 개최하고 2나노 양산 계획과 성능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2025년 모바일 중심으로 2나노 공정(SF2)을 양산하고, 2026년 고성능 컴퓨팅(HPC) 공정, 2027년 자율주행용 공정으로 확대한다. 1.4나노 공정은 계획대로 2027년 양산에 돌입한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의 업력, 사업규모, 점유율은 업계 1위인 TSMC에 비해 뒤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술력만큼은 삼성전자가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이다. 경 사장은 "5년 안에 기술로 업계 1위를 따라잡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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