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여자)아이들 퇴출 서수진, 인스타 개설…연예계 복귀 노리나

이선명 기자 2023. 7. 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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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전 멤버 서수진. 인스타그램 캡처



‘학교폭력’ 논란으로 (여자)아이들에서 퇴출된 서수진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해 눈길을 끌었다.

서수진은 1일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자신의 셀카를 찍어 올렸다. 옆은 미소와 함께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있는 서수진의 모습이 담겼다.

서수진이 학교폭력 논란 등으로 그룹을 탈퇴한 뒤 대중과 소통 행보를 보인 것은 약 2년 만이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복귀를 요구하는 해외 팬들의 댓글 등이 잇따랐다.

서수진은 2021년 2월 학교폭력의 주동자였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냈지만 동창으로 알려진 배우 서신애가 그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파장이 일었다.

서수진은 결국 2021년 3월부터 활동을 중단했고 그해 8월 그룹 (여자)아이들을 탈퇴했다.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던 서수진은 지난해 3월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도 계약을 해지했다.

서수진은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자신의 학교폭력과 관련한 입장을 냈으나 싸늘한 반응을 얻었다. 서수진은 지난해 9월 “서수진은 중학생 시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경솔한 언행으로 다른 학생들과 불화가 있었지만 결코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또한 “폭로자 측에 감정적인 상처가 있었다는 점에 매우 통감하고 있고 중학교 시절 언행으로 감정적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과 서수진을 아껴 주신 팬들, 실망감을 느끼셨을 여러분들께 진중한 사과 말씀을 올린다”고 전했다.

팀 탈퇴 이후 1년 만에 변명과 사과 입장을 전한 서수진이었지만 당시 여론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의 입장을 두고 다시 연예계 복귀를 노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서수진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소통 행보를 보일 조짐을 보이자 그의 연예계 복귀 추측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다만 학교폭력이 여전히 심각한 가해 행위로 인식되고 있고 서수진이 학교폭력을 일부 인정한 만큼 본격적인 연예계 복귀에는 상당한 걸림돌이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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