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염수' 장외투쟁→ 이상민 "두더지 잡아야지 밖에서 시간 보낼 때냐"

박태훈 선임기자 2023. 7. 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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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정부여당이 실수를 연발하고 있지만 당이 이를 팽개친 채 힘만 빼는 장외투쟁에 몰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숭례문 장외집회에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하고 현역 의원 대부분도 참석한 가운데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영상 상영 △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경과보고 △ 어업 종사자, 원자력 안전 전문가 등 국민 대표 발언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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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與실책 두더지가…그런데 장외?, 與만 좋은 일
두더지 게임. ⓒ 뉴스1 DB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정부여당이 실수를 연발하고 있지만 당이 이를 팽개친 채 힘만 빼는 장외투쟁에 몰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1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대로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범국민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본격 장외투쟁에 돌입한다.

숭례문 장외집회에 이재명 대표와 박광온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총출동하고 현역 의원 대부분도 참석한 가운데 △오염수 해양투기 규탄 영상 상영 △오염수 해양투기 대응 경과보고 △ 어업 종사자, 원자력 안전 전문가 등 국민 대표 발언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해 '비명계'인 이상민 의원은 30일 밤 C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당으로선 "혁신위가 당을 환골탈태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것 말고도 해야 될 일들을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에서 많이 제공한다"며 "후쿠시마 방류 저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입법도 있지 (김호영) 통일부 장관 내정자, (김채환)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의 유튜브 발언) 등 이렇게 저렇게 사고를 터뜨린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그것에 대응하려면 마치 두더지 잡기(게임)처럼 하기도 바쁘다. 그 숙제를 열심히 해야 되는데 지금 잊어먹고 있다"며 "당 지도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장외 집회를 앞으로 20여 번 예정하고 있다. 그것 하다가 시간 다 보낸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의힘이 원하는 것"이라며 당 지도부가 효과적이면서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윤석열 정부 실책 공격은 왜 외면하고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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