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 일과 사랑♥ 다 잡은 '화사데이'…"더 이상 폭풍은 무섭지 않아"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화사가 '피네이션(P NATION)'과 싸이 콘서트에서 전속계약을 하는 사상 유례없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12살 연상의 연인과의 열애설에 이어 새 소속사와의 전속계약까지, 그야말로 '화사 데이'였다.

6월 마지막 날, 화사는 하루종일 연예계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오전 한 매체는 화사가 12살 연상의 사업가와 5년 째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화사의 열애설이 눈길을 끈 이유는 '화사의 적극적인 구애'라고 했기 때문.

매체에 따르면, 화사의 연인 A씨는 1983년 생으로 화사와는 12살 나이차이다. 두 사람은 A씨가 음악업계에 종사하던 5년 전, 화사의 적극적인 구애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A씨는 나이 차이와 연예인이라는 부담 때문에 화사의 구애를 섣불리 받아 들이지 못했지만, 화사의 소탈하고 진실한 마음 씀씀이에 마음을 열었다고. 그러면서 A씨는 현재 화사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굳건한 두 사람의 관계를 이야기했다.

하지만 당시 소속사가 없었던 화사 측은 몇몇 관계자로부터 "확인중"이라는 입장만 밝혔을 뿐, 아직까지 열애설에 대한 입장이 없어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화사의 열애설이 잠잠해지던 저녁,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2023'에 화사가 게스트로 출연하며 다시 한 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싸이는 '흠뻑쇼' 2부의 시작과 함께 "나는 '피네이션'이라는 작은 음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중요한 계약 건이 있다"라며 '피네이션' 로고가 새겨진 테이블에 올랐다. 그 위에는 한 장의 종이가 올려져있었고, 갑자기 화사가 등장해 그 종이에 사인과 함께 키스 마크를 남겼다.

화사는 싸이와 포옹하며 포토타임을 진행한 후 "안녕하세요. 몇 분 전에 피네이션 가수가 된 화사입니다"라고 소리쳤다. 화사는 "진짜 몇 분 전 계약을 한 거다"라며 "계약서 검토를 계속 하다 오늘 정리가 됐다. 퍼포먼스가 아니고 진짜 몇 분 전에 계약을 한 거다"라고 말했고, 싸이도 "공연에서 계약서를 쓴 건 이례적인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화사는 "감사함을 잃지않고 늘 진심으로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늘 믿고 사랑해주는 팬들 너무 고맙고 고마워. 더이상 폭풍은 무섭지않아 우리 빗속에서 춤을 추자"는 소감을 남겼다.

지난달 27일 화사의 전 소속사 RBW는 "그간 당사와 함께해 온 화사가 최근 전속계약이 만료됐음을 알려드린다. 화사와 신중한 논의 끝에 상호 협의 하에 아름다운 동행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화사는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당시 ""화사와의 계약이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논의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로서 콘서트에서 전속계약 싸인을 하는 사상 유례없는 퍼포먼스로 색다른 재미를 낳았다.

한편 화사는 지난 2014년 마마무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피아노맨', '음오아예', '넌 is 뭔들', '데칼코마니',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별이 빛나는 밤', '너나 해', '윈드 플라워', '고고베베', '힙', '딩가딩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2019년 싱글 '멍청이'를 통해 솔로 활동을 시작한 화사는 '마리아', '주지마', 'I'm a 빛' 등을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 현재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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