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즌 연속 공격p 40개 이상' 이란 핵심 FW, 맨유 관심 받는다...이적료 290억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영입에 큰돈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다.
포르투갈 매체 'JN'은 1일(한국시간) "맨유는 프리메이라리가 득점왕이자 이란의 공격수 메흐드 타레미를 노리며 그는 에릭 텐 하흐이 좋아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포르투는 2,000만 유로(약 290억 원) 이상의 제안만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22골) 타레미는 맨유의 타깃에 포함됐다. 텐 하흐 감독은 현재 포르투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이란 선수의 자질을 높게 평가한다. 타레미는 세르지우 콘세이상 체제의 굳건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유도 이를 알고 있으며 모든 시나리오를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지휘봉 첫 시즌을 3위로 마감했다. 이로써 맨유는 두 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하게 됐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정상에 오르며 6년 만에 트로피를 획득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FA컵에서도 결승에 올랐지만,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 시즌 만에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놨지만, 맨유는 큰 고민거리가 있다. 바로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의 부재다. 텐 하흐 감독도 이를 파악했고, 이번 여름 득점을 책임져 줄 최전방 자원을 노리고 있다.
9번 선수가 필요하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하기도 했다. 지난 4월 '토크 스포츠'가 전한 인터뷰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장기적으로 그리고 시즌 내내 9번이 포지션이 부족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졌고, 앙토니 마르시알은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최전방 선수가 부족해졌다. 선수가 적은데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확실히 최전방에서 스쿼드를 강화할 선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호날두의 빈자리는 임대로 메웠다. 맨유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부트 베르호스트와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베르호스트는 헌신적인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지만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에서 아쉬움을 보여줬다. 결국 1일부로 맨유와 계약이 종료되며 원소속팀인 번리로 돌아가게 됐다.
따라서 이번 여름 공격수 영입이 필수다. 맨유가 가장 강력하게 원하는 선수는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EPL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최고 스트라이커 반열에 오른 선수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은 같은 리그로 이적을 불허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에 바이에른 뮌헨과 강하게 연결되고 있어 사실상 이번 여름 영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케인의 잔류다. 만약 케인이 잔류한다면 2024년 여름 자유계약(FA)신분이 되기 때문이다. 1년이라는 먼 미래이지만, 맨유 입장에서 공격수 옵션이 하나 더 늘어나게 된다면 선택 옵션의 폭도 넓어지게 된다.
케인을 제외하더라도 다양한 선수들과 연결됐다. 라스무스 회의룬부터 빅터 오시멘, 벤자민 세스코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선수들은 기본 1,000억 원 이상부터 시작한다. 이미 메이슨 마운트 그리고 골키퍼 영입에 큰돈을 지출할 예정인 맨유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금액일 수밖에 없다.
결국 맨유는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면서 텐 하흐 감독의 눈을 사로잡은 공격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인공은 이란의 공격수 타레미다. 타레미는 이란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데뷔 이후 아시아 쪽에서 프로 생활을 하다 2019년 히우 아브(포르투갈 1부리그 팀)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타레미는 포르투갈 무대를 점령했다. 히우 이브에서 데뷔 시즌 리그 18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추가로 프리메이라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에 포르투가 손을 내밀었다. 포르투에서 재능을 만개했다. 타레미는 리그 기준 16골 15도움을 올리며 도움왕에 올랐다.
유럽 무대에서도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8강 진출에 일조하기도 했다. 8강에서 첼시를 상대로도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꾸준함이 무기다. 타레미는 포르투에서 뛴 지난 3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40개 이상을 올리며 득점왕, 도움왕, 올해의 팀 등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시즌은 포르투의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끌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러한 활약에 다양한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울버햄튼을 포함해 AC 밀란 그리고 맨유까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올여름 타레미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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