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가면 '日 센터백 듀오' 영입, 괴물 활약에 나폴리 선수 보는 눈 달라졌다
풋볼 이탈리아는 6월30일(한국시간) "나폴리가 일본 센터백들인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와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를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향하는 김민재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예정이다. 유럽 최강팀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달 29일 "김민재와 뮌헨이 구두합의에 도달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로마노에 따르면 김민재와 뮌헨은 계약기간 2028년까지의 5년 장기계약을 맺었다. 뮌헨은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로 알려진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도 선뜻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발표만 남겨둔 셈이다. 로마노도 사실상 오피셜을 뜻하는 '히어 위 고(Here We go)'를 붙여 이적을 예고했다. 이탈리아 스파지오 나폴리도 1일 "김민재가 공식적으로 나폴리와 이별을 고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나폴리가 러브콜을 보내는 이타쿠라 고는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해 카타르 월드컵 3경기에도 출전했다.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의 주전 수비수로도 뛰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24경기에 나서 준수한 수비를 보여줬다. 신장 186cm에 센터백임에도 좋은 전진 패스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다른 영입후보 이토 히로키도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에서 뛰고 있다. 센터백뿐 아니라 왼쪽 풀백, 심지어 왼쪽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신장 188cm 좋은 체격에 섬세한 기술까지 갖췄다. 지난 시즌 리그 30경기에 출전했다.
풋볼이탈리아는 "여러 매체가 한국 수비수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완료됐다고 확신한다. 루디 가르시아 나폴리 신임 감독은 적합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며 "나폴리의 최고 목표는 분데스리가에 있다. 이타쿠라 고는 몇 달 전부터 나폴리와 연결돼왔다. 최근에는 이토 히로키가 영입 리스트에 추가됐다. 이토 히로키는 측면 수비수,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장점은 이타쿠라 고, 이토 히로키 모두 부담 없는 이적료에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두 선수는 각각 이적료 최대 2000만 유로(약 290억 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후보보다 상당히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또 아시아 선수를 영입하면 새로운 마케팅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풋볼이탈리아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김민재가 아시아에서의 나폴리 위상에 큰 도움을 준 것을 지켜봤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능력 이상의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폴리 클럽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전 세계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나폴리는 다른 센터백 후보로 지오르지오 스칼비니(아탈란타), 콘스탄티노스 마브로파노스(슈투트가르트), 케빈 단소(렌스)와 연결되고 있다.
나폴리가 김민재 대체자 영입으로 정신없이 바쁜 반면, 뮌헨은 수비진 강화에 성공했다. 스포츠전문 클러치포인트는 "김민재의 뮌헨 이적은 팀 수비 전력을 크게 끌어올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민재는 파워와 공중볼, 또 볼에 대한 침착함을 지녔다. 덕분에 김민재는 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올라섰다"며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하면서 수비진을 강화하고, 주전 경쟁에 깊이를 더할 것이다. 뮌헨이 독일 리그와 유럽 대회에서 우위를 점하려고 한다. 김민재 영입은 전 세계 최고 인재들을 데려오려는 뮌헨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독일 축구와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도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을 통해 "김민재와 카일 워커(맨시티)는 좋은 이적이 될 것이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뮌헨에도 적합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맨시티 베테랑 수비수 워커 역시 뮌헨 이적 소문이 돌고 있다. 새 시즌 김민재와 호흡을 맞출 가능성이 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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