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kg' 이장우, '그만 먹어!' 지적에 발끈 "안식년, 행복한 먹방 즐기는 중" ('나혼산')[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 혼자 산다' 팜유즈 이장우가 "제 안식년은 지금"이라며 행복한 먹방을 펼쳤다.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제2회 팜유 세미나 in 목포' 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팜유즈는 목포의 바다와 육지의 맛을 제대로 즐겼다.
'목포의 딸' 박나래가 소개하는 '팜슐랭 가이드'를 따라 목포 백반집의 새끼 민어구이, 바지락탕부터 소갈비 수육 무침, 콩 물까지 목포의 맛을 만끽한 팜유즈는 점심 먹기 전 목포 디저트 3종 세트를 즐겼다. 박나래가 선정한 목포 디저트는 쑥 굴레와 새우 바게트, 염통 꼬치로 목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단짠'의 조화가 상상만으로도 입에 침을 고이게 했다.
특히 박나래는 염통 꼬치를 무려 100개를 주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따뜻한 염통을 먹기 위해 가게에 자리를 잡은 팜유즈는 앉은 자리에서 30개를 뚝딱 해치웠다. 꼬치를 다 먹은 후 인증샷을 남겼고, 이는 이날 아침 여행을 떠나기 위해 기차역에 모였을 당시 모습과 상반되게 통통해진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를 본 코드 쿤스트는 "다들 왜 이렇게 젖었느냐. 기름에 들어갔다 나온 것 같다"고 팩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디디디 완전체'를 포장한 팜유즈는 팔각정에 펼친 돗자리 위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디저트 3종을 먹으며 행복한 먹방을 펼쳤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목포 바다. 팜유즈와 시원하게 배를 타던 박나래는 바다 위에서 즐기는 특별한 점심 코스를 선보였다. 이때 8자 자연산 '활 민어'가 등장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바다 위에서 '팜유호'의 선장님이 직접 썰어주는 자연산 활민어와 병어를 먹은 팜유즈는 그 맛에 극찬을 했다. 특히 '활 민어'의 별미 부위인 '부레'로 품격 있는 점심을 먹은 이장우는 "이 경험은 제 인생에서 손 꼽는 순간이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행복해했고, 전현무는 "이게 바로 팜유의 클래스다. 우리 셋은 목표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감탄했다.
또한 전현무와 박나래는 지난 베트남 달랏에서 케이크를 먹기 위해 6개월이나 당겨서 연 이장우의 생일파티에 이어 진짜 생일을 축하기 위한 서프라이즈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팜장우'만을 위한 특별한 케이크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전라남도 담금주인 진도 홍주를, 전현무는 생일 카드와 그릇, 해골 앞치마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그런데 그때, 이장우가 앉아 있던 의자가 깨지고 말았다. 이에 박나래는 "웬만하면 안 깨지는 의자인데"라며 놀라워했다. 이장우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행복 충전 기간이라 가끔 있는 일이다. 60년의 연기 생활을 위해 지금은 소소하게 행복을 채우는 단계다. 제 안식년은 지금이다"라며 "하지만 여름에는 옷이 안 맞기 때문에 뺄 거다. 달랏 여행 갔을 정도로 빼겠다"고 선언했다.
스튜디오에서도 이장우는 "먹는 거에 있어서 뭐라고 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저는 좋은 차나 이런데 욕심 없이 먹는거에 다 푼다. 제 행복을 거기에 푸는 거기 때문에 뭐라고 안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이 "누가 주변에서 뭐라고 하느냐"고 묻자 이장우는 "'너 그만 먹으라'고 쪽지가 오곤 한다"고 털어놨다.
목포 바다 선상에서 활민어와 병어로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를 마친 팜유즈 앞에 '팜슐랭 가이드'의 네버엔딩 끼니가 기다렸다. 박나래는 '항구의 도시' 목포의 해물 맛을 제대로 본 '팜둥이' 전현무, 이장우에게 이번엔 한우 '도장 깨기'를 선포했다. 차돌 생고기부터 낙엽살, 특수 모둠 구이 등 한우 맛집에서도 생소한 목포의 신선한 한우 맛에 이장우는 진실의 미간을 폭발했다.
팜유즈는 목포에서의 세미나를 마무리하며 마지막 인증샷을 찍었고, 이때 모습은 아침에 여행을 떠나면서 찍었던 사진에 비해 엄청 부은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또한 세미나 전과 후 팜유즈의 체중도 공개됐다. 전현무는 85kg으로 무려 건강검진 당시 몸무게보다 5kg이 증량됐다. 박나래는 53.7kg으로 3.7kg이 증량, 이장우는 102kg이라는 세자리의 몸무게를 기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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