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뜨겁게 타오른 최정, 생애 첫 MVP '꿈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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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36)이 뜨거운 6월을 보냈다.
최정은 6월 한 달 동안 타율 타율 0.360 11홈런 27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218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그러나 4월말부터 조금씩 살아난 최정은 5월 한 달 동안 타율 0.316(79타수 25안타)을 기록하며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통산 최다 홈런 기록에 19개를 남겨두고 있는 최정이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연내 신기록 달성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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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타점·득점·장타율 부문 선두 질주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간판 타자 최정(36)이 뜨거운 6월을 보냈다.
최정은 6월 한 달 동안 타율 타율 0.360 11홈런 27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218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불꽃타를 휘둘렀다. 월간 홈런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장타율과 타점, OPS에서도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시즌 개막 직후 최정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4월 18일에는 시즌 타율이 0.212에 그치기도 했다.
그러나 4월말부터 조금씩 살아난 최정은 5월 한 달 동안 타율 0.316(79타수 25안타)을 기록하며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다.
타율은 끌어올렸어도 장타가 기대만큼 터지지는 않았다. 5월 한 달 동안 홈런 4개를 쳤고, 5월까지 최정의 홈런 개수는 8개에 불과했다. 최정은 5월 월간 장타율 0.494를 기록했다.
하지만 6월 들어 최정 특유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6월 시작과 함께 홈런포를 가동했다. 지난달 1일 삼성 라이온즈전과 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홈런 3방을 몰아쳤다. 6월 1일에는 시즌 10홈런을 채워 KBO리그 역대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최정은 6월 2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연장 10회 결승 만루포를 작렬했다. 시즌 15호 홈런을 날리면서 올 시즌 처음으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지난달 22일 두산전부터 24일 삼성전까지 3경기에서는 홈런 4방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6월 들어 매섭게 방망이를 휘두른 최정은 타격 4개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 중이다.
홈런 부문에서는 19개로 2위 노시환(한화 이글스·15개)에 4개 차로 앞선 1위다.
최정은 58타점으로 이 부문에서도 선두에 올라있다. 2위 오스틴 딘(LG·52개) 격차는 6개다.
또 득점(64득점), 장타율(0.587) 부문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2016년, 2017년, 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4번째 홈런왕을 노리는 최정은 내친김에 MVP까지 넘본다.
KBO리그 최초 18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최정은 꾸준함의 대명사다. 통산 210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448홈런 142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리그 최고의 3루수로 활약하면서 포지션별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도 8개나 수집했다.
그러나 좀체 정규시즌 MVP와는 인연이 없었다. 타자가 MVP에 오르는데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이 주요하게 작용하는데 그때마다 강적이 등장했다.
2016년에는 두산 에이스로 활약한 더스틴 니퍼트가 투수 부문 3관왕(다승·평균자책점·승률)에 올라 MVP를 수상했고, 2017년에는 20승을 마크한 양현종(KIA 타이거즈)에 MVP가 돌아갔다. 2021년에는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225탈삼진)을 달성한 두산의 아리엘 미란다가 최정을 가로막았다.
이제 막 시즌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MVP 후보를 거론하는 것이 이른 감도 있지만 최정이 시즌 끝까지 타격 4개 부문 선두를 유지한다면 당당히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한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467홈런) 기록을 올해 안에 넘어서면 MVP 수상 가능성은 더욱 커질 수 있다. 통산 최다 홈런 기록에 19개를 남겨두고 있는 최정이 홈런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연내 신기록 달성도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현재 평균자책점(1.61), 다승(11승) 부문 선두를 달리는 에릭 페디(NC 다이노스), 10승 무패를 기록 중인 아담 플럿코(LG) 등이 MVP 후보로 꼽힌다. 그러나 타자 부문에서는 최정이 단연 돋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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