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안타 노시환-선발 최다승 문동주... '7연승' 한화, 숫자로 읽는 뜨거웠던 6월

안호근 기자 2023. 7. 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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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18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이는 2005년 6월 4일부터 9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그 당시 거둔 7연승(6월 11일 LG전) 이후 18년 23일, 6593일 만에 7연승이라는 영광을 다시 이뤘다.

한화는 시즌 팀 평균자책점(ERA) 3.95로 이 부문 5위에 올라 있는데 6월 3.76으로 끌어올리며 키움(3.36)에 이어 2위.

7승 중 선발승만 5승이었다는 점도 한화의 마운드가 얼마나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지를 잘 나타내주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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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30일 7연승을 거두고 함께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한화 선수단. /사진=OSEN
한화 이글스가 18년 만에 새 역사를 썼다. 7연승을 달성하며 뜨거운 6월을 마감했다.

한화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 6-1 승리를 거뒀다. 지난 21일부터 연승 행진을 시작한 한화는 이날까지 무려 7연승을 달렸다. 이는 2005년 6월 4일부터 9연승을 달렸던 한화는 그 당시 거둔 7연승(6월 11일 LG전) 이후 18년 23일, 6593일 만에 7연승이라는 영광을 다시 이뤘다.

한화의 뜨거웠던 6월은 숫자로도 잘 나타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30일 6월 각종 기록을 공개했다.

한화는 여전히 팀 타율(0.238), 안타(574개), OPS(0.663)에서 모두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연승 기간 동안 타선이 힘을 내며 37득점, 평균 5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연승 전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13승 10패 1무로 월간 승률 6위로 6월을 마감할 수 있었다.

30일 삼성전 쐐기 홈런을 날리는 노시환. /사진=한화 이글스
막판 기세가 살아나며 한화의 월간 타율은 0.267로 KT(0.282), LG(0.280)의 뒤를 이었다. 21홈런으로 SSG(34개)에 이어 2위였고 OPS(출루율+장타율)도 0.751로 한화를 앞선 건 SSG(0.776)와 LG(0.763)뿐이었다.

월간 결승타 부분이 눈에 띈다. 톱 5에 무려 3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첫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 노시환이 4개로 이형종(키움)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고 김인환과 채은성이 3개로 나란히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 외의 지표에서도 한화 선수들의 이름이 눈에 띈다. 채은성과 노시환은 월간 득점권 타율에서도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채은성은 0.455로 3위, 노시환은 0.417로 5위였다. 1위는 NC 손아섭(0.556).

월간 홈런에서도 노시환은 6개로 최정(SSG·11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특히 노시환은 연승 기간에만 3개의 홈런을 날리며 팀의 상승세를 도왔다. 노시환은 최다 안타(38개)에선 1위에 올랐다. 타점에서도 22개로 3위. 김인환은 19타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많은 홈런을 날린 노시환은 장타율(0.583)에서도 2위에 랭크됐다.

30일 수비를 마치고 웃으며 더그아웃 향하는 문동주(왼쪽)와 노시환. /사진=OSEN
투수진 성적도 좋았다. 한화는 시즌 팀 평균자책점(ERA) 3.95로 이 부문 5위에 올라 있는데 6월 3.76으로 끌어올리며 키움(3.36)에 이어 2위.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1.31로 키움(1.25) 다음 KT와 공동 2위였다.

전날 7연승을 이끈 문동주는 이 기간 3승을 챙겼다. 노경은(SSG·4승)에 이어 2위였고 선발 투수로는 고영표(KT), 곽빈(두산) 등과 함께 공동 1위였다. 문동주는 삼진 31개를 잡아내며 이 부문에서도 라울 알칸타라(두산·33개)의 뒤를 이었다.

세이브에선 4개를 잡아낸 박상원이 5위, 홀드에선 8개를 챙긴 강재민이 1위였다. 박상원과 강재민은 연승 기간에만 각각 4홀드와 3세이브를 따냈다. 7승 중 선발승만 5승이었다는 점도 한화의 마운드가 얼마나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는지를 잘 나타내주는 수치다.

한화의 연승 도전은 계속된다. 1일 오후 6시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을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한화 투수 강재민. /사진=한화 이글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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