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물가상승률 2개월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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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유럽의 물가상승률이 연속 2개월 낮아졌다고 미 CNN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로를 사용하는 20개국의 6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5.5% 올랐다고 유럽연합(EU) 통계국이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유럽 최대국 독일에서 대중 교통 요금을 일시적으로 내린데 따른 물가가 인위적으로 억제됐다.
그 결과 올해 6월 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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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에너지 등 주요 품목 물가는 11.7% 상승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지난달 유럽의 물가상승률이 연속 2개월 낮아졌다고 미 CNN이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유로를 사용하는 20개국의 6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5.5% 올랐다고 유럽연합(EU) 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치를 조사한 로이터 여론조사 결과인 5.6%보다 낮은 것이다. 지난 5월에는 6.1%였다.
그러나 일부 식품과 에너지 등 핵심 소비재 물가는 더 큰 폭으로 올랐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독일 코메르츠방크의 선임 경제학자 크리스토프 바일은 통계적 착시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6월 유럽 최대국 독일에서 대중 교통 요금을 일시적으로 내린데 따른 물가가 인위적으로 억제됐다. 그 결과 올해 6월 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바일 연구원은 “오는 9월에도 유사한 현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식품과 주류, 담배 가격이 11.7% 올라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5월에는 이들 품목의 상승률이 12.5%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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