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사기 2000만원 잃을 뻔…소중한 재산 지킨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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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의 기지로 30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경찰에 검거됐다.
보이스피싱 사기로 2000만원을 잃을 뻔 했던 남성은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남성이 보이스피싱 전달책이었던 B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직후, B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B씨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택시기사 A씨에 감사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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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기로 2000만원을 잃을 뻔 했던 남성은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게 됐다.
1일 경찰에서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0분께 택시기사 A씨는 서울 마포에서 30대 여성 승객 B씨를 태워 목적지인 고양시로 향했다.
A씨는 도착지까지 가는 길에 차량 안에서 계속 문자를 하던 B씨가 택시에서 내려 한 남성을 만났는데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
남성이 B씨를 만난 뒤에도 한동안 전화 통화를 계속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상함을 감지한 A씨는 B씨가 내린 뒤에도 상황을 지켜보며 경찰에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 남성이 보이스피싱 전달책이었던 B씨에게 2000만원을 건넨 직후, B씨를 붙잡았다.
피해 남성은 기존 대출금을 먼저 갚으면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보이스피싱에 속아 B씨에게 현금을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B씨를 입건해 조사하는 한편 택시기사 A씨에 감사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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